2007년 3월 30일 금요일

허리가 끊어진다.. ㅠㅠ

엊그제 내성발톱 사태에 이어.. <파*포* 안*테>가 사람을 잡는다.

사장님의 표현을 빌리면.. '책 파는게 힘든거야',  '정성이 들어간 책은 독자들이 알아보느니라'

머.. '밴딩하나가 천년을 결정하는겨~'는 아니지만..

암튼.. 이틀간.. 창고에서 스티커붙이고 책 쌓고 밴딩하고..

손은 붓고, 팔은 땡기고, 허리는 끊어질 듯.. 게다가 감기기운으로 두통과 콧물까지..

군수장교시절 이등병 5명을 모아놓고 일주일간 밴딩작업만 하던 그시절

'밴딩 오브 브라더스'가 생각나게 하는 구만.. 애들아.. 그때 힘들었지? ㅠㅠ

초판으로 만든 몇만부 작업이 이런데.. 100만부 팔리면.. 어떤 사태가 벌어질까..

하루에 몇만부 주문이 들어왔다는 차장님의 증언을 볼때.. 이거 대박나면..

좋아서 죽기 전에 과로로 죽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ㅡㅡ;;

암튼.. 요즘 나의 신체상태는 완전 메롱이다.


2007년 3월 27일 화요일

내성발톱은 가라~ ㅠㅠ

내성발톱.. 겪어본 사람은 안다.. 그 고통을..

이 포스트를 위해 잠시 검색한 결과.. 나는 아무것도 아니란 사실을 알았다.

관련 글 (주의 : 임신부및 노약자는 보지마시오!)

하지만 남의 염병이 내 고뿔만 못하다지 않은가..

요즘 회사서 나름의 스트레스를 받는데.. 어제 저녁 12시부터 약 20분간 진행된

무허가 자기학대형 자가시술에 비할까.. ㅠㅠ

게다가 발톱이 피와 소독약에 젖어서 완전히 뿌리를 뽑지못하고..  그결과 고통과 짜증은 극에 달했다.

가족의 죽음이나 사업의 실패도 큰 고통이지만

작은 발톱하나로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건.. 과장인가..

하지만.. 겪어봐라.. 정말.. 동감할것이다.. ㅠㅠ

2007년 3월 24일 토요일

대중의 지혜

 제목 : 대중의 지혜 (The Wisdom of Crowds)
저자 : 제임스 서로위키 (James Surowiecki)
출판 : 랜덤하우스중앙 (2005)






블로깅을 통해 알게 된 분(당시 나는 블로거가 아니였지만.. ^^;)께서

web2.0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라며 추천해주셨다.

현명한 소수보다 평균적 다수의 판단이 더 믿을만 하다! 는 주장을

엄청난 자료와 놀라운 통찰력으로 이야기 한 책.

믿을 수 없겠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믿게된다.

물론 이는 다양성, 독립성, 분권화와 통합을 전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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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현재와 미래가 확실시 될 수록

타인(전문가, 비전문가 포함) 의존/지향적인 사고방식이 확대될 수록

자신이 (엘리트, 범인 구분없이) 생각하는 것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 할 것이다.

내것을 내놓아야 다른 사람것도 볼 수 있다.

동시에 내 놓으려면 결국 5:5를 가질 수 밖에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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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웹 2.0관련 서적일까.. 정말.. 하는 의문도 들었는데..

웹의 근본 정신인 개방, 공유, 참여 (그리고 링크!)이 비로소 조금씩 실현되는 점을 볼때

다양성과 독립성 그리고 분권화/통합이 현실적으로 가장 쉽고 빠르고 그리고 합리적으로 실현될 수 있는

시간과 장소가 바로 지금부터 웹 2.0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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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의 난이도는 분량만큼이나 상당하다.

심리, 사회, 경제등 각종 학문들이 총 망라되어있기 때문에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고

글 자체가 이해하기 쉽게 쓰여있진 않다. (이부분에선 소수를 위한 책이라는 생각도.. ^^;;)

하지만 생각의 틀을 넓혀주는 부분엔 상당한 공헌을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p.s

함께 추천해주셨던 <부유한 노예> (로버트 라이시, 김영사, 2000)는 상당히 재미있다. 추천!!!

2007년 3월 22일 목요일

유럽 축구에 길을 묻다

제목 : 유럽 축구에 길을 묻다 : 장원재의 한국 축구 산업화 제안 - SERI 연구에세이 73
저자 : 장원재
출판 : 삼성경제연구소 (2007)






맨유관련 책을 기획하고 준비하는데 눈에 쏙 들어온 책이였다.

참고용으로 읽었는데, 축구를 산업으로 보는 시점이 나와 비슷하면서 약간 달랐다. 다행이야..^^

한국축구의 제도적인 문제에 대해서 비판과 제안을 쏟아냈는데..

특히, 프로구단이 모기업의 홍보수단으로  밖에 인식되지 않는 점은 동감할 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경기장이 '비업무용 부동산'으로 분류되어 고율의 세금이 부담되니..  쓰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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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역할모델로 삼은 유럽리그의 가장 큰 특징은 구단 = 주식회사다.

실제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주식회사라는 사실..나만 몰랐나..^^;

그  이야기는 모든 경기결과가 주가에 영향을 끼치고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어있어

다양한 이익창출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한다는 것이다.

즉, 구단에서 좋은 선수로 재미있는 경기를 만들고 적극적이며 창의적인 마케팅활동을 하게 된다.

팀 외에도 서바이벌식 1부, 2부 팀 구성과 다양한 리그등.. 시스템적인 구성요소도

우리가 많이 배워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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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축구역사학자까지 동원해 이야깃 거리를 생산하는 능력이였다.

도시간, 감독간, 선수간의 역사들이 모두 하나의 축구경기라는 상품을 'must enjoy item'으로 만든다.

'재미있다'의 반대말이 '재미없다'가 아니라 '안팔린다'라고 하지 않던가.. 더욱이 스포츠라면 '재미'가 생명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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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I 연구 에세이는 분량이 작아서 매우 농축된 듯한 느낌이 들어..

서평쓰기엔 애매하고.. 내용 요약하긴 더 어렵다. 특히.. 이번 책은.. 내가 잘 몰라서.. ㅠㅠ

그래도 한일전도 안봤던 내가.. 축구관련 책을 읽다니.. 인생 참 재미있다. ^^

2007년 3월 21일 수요일

계단 오르기..

함께 계단을 오르려는 순간..

그녀가 나와 발을 맞추려고 잠시 머뭇거린다.

내가 고갤 들어 얼굴을 보니.. 약간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봤어?"

"아니.. 뭔데?"

그러자..

"아니야.."하며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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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쯤 된듯한 기억인데.. 나도 모르게 괜시리 웃음짓는 장면이다.

2호선 시청역에서 1호선으로 환승하려면 계단을 올라야 한다.

그때 나와 발을 맞춰 계단에 오르려는 여자친구의 모습이란..

아무것도 아닌데 웃는걸 보니.. 연애가 좋긴 좋다.

2007년 3월 19일 월요일

참 좋은 샘, 민정범선생님을 만나다.

어느날 내 눈에 확 들어온 신문 기사 하나.. "대학가요제 출신, 랩으로 수학을 가르치는 선생님!"

순간 머릿속에 재미있는 책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서울 대신중학교에 계신 민정범선생님을 찾아가게 되었다.

선생님의 첫 인상은 소탈하면서 순수해 보이는게 약간 김동률필이 살포시.. ^^;

일이 조금 진행되다가 중간에 접어야 했지만 그래도 선생님께서 나를 어여삐여겨

오늘 오랜만에 저녁식사를 함께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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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생활 덕분에 왠만한 어른을 부를 땐 '선생님'이라고 하시는 듯.. 꼬박 꼬박 나를 선생님이라고 부르셨다.

교회덕분에 '선생님'이라는 호칭이 나름 어색하진 않지만 그래도. 진짜 선생님 앞에서 그런 소릴 들으니.. 부끄..

나라는 인간에 대해 과찬과 기대가 섞인 말씀을 해주실땐

어색하면서도 왠지 중학생때 아이들 앞에서 칭찬받던 그 시절로 돌아간 듯 했다.

교직생활과 책 그리고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했지만

탄탄한 실력과 든든한 본업 그리고 독특한 취미를 갖고 있는 사람의 삶에도 나름 걱정은 있구나 라는걸 알았다.

하지만 난 부러웠다. 선생님이라는 직업도 음악적 재능도 열정을 다해 자기계발을 하는 모습도.. 모두..

뭐.. 나도 열심히 살면 되겠지.. 안되겠어??? ^^

이만희선생님께서 민정범선생님을 만날 일이 있으면 꼭 같이 저녁 먹자고 하셨는데..

다음엔 두분을 모셔놓고 만희선생님께 밥을 사달라고 할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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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김동률 best>, <박정현 single>, <as one 5집>이 집에 도착했다.

우선 동률옹부터.. 근데.. 음.. 신곡 '감사'외엔 모두 copy&paste.. ㅡㅡ;;

홍콩 골드만삭스에서 근무한다는 서동욱옹의 목소리를 듣나보다 했는데.. 조금 실망..

2007년 3월 14일 수요일

순수했던 시절을 돌려줘~

나이란걸 먹으면서 자연스레 세월의 때가 묻어감은 어찌할 수 없는 노릇이다.

쌓여가는 생활부터 주워들은 이야기까지 경험이란게 늘어가니 말이다.

오늘 김동률 형님의 best 앨범 소식을 들었다.

신곡이 딱 한개 뿐이라 조금 실망스럽지만.. 들어보니.. 감동이구만..ㅠㅠb

얼마전 박정현 누님과 as one언니의 신규앨범도..

예전엔 아니 3년전만 했어도.. 그들의 앨범발매를 손꼽아 기다리고

한곡 한곡 정성스럽게 들으면서 앨범 표지부터 내지의 디자인까지 살펴보던 시절..

내 이름이 들어갈리 없는 thanks to를 감동어린 눈으로 읽었던. . 그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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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겐 이제 그런 모습을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

읽고 싶어? 보고 싶어? 듣고 싶어? 그럼 검색해봐~

단지 효율성과 경제성 그리고 편의성이라는 이름으로 내 젊은 날의 로망이 사라지는건가..

혹.. 흑.. 형님들.. 누님들.. 미안해요..

얼릉 돈 벌어서 꼭 살께요..

근데.. 박정현누님의 가스펠 베스트앨범은 언제까지 절판이려나.. 꼭 사고 픈데.. ㅠㅠ


2007년 3월 13일 화요일

바쁘다..

요즘 사람들이 입에 달고 사는 말.. 피곤해.. 바빠.. 힘들어..

어찌보면 이런 사람들을 모두 데리고 사는 세상도 피곤하고 힘들고 바쁘겠다 싶다.

make dust or eat dust.. 먼지를 일으킬 것인가 먼지를 먹을 것인가..

지금 생각해보면, 어째서 인생 또는 업을 마치 1개 트랙에서 달리는 운동경기에 비할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2000년 경영정보사례연구 강의 중에 들었던 이 문장은 꽤 충격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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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 지금이나 세상은 무지하게 빨리 돌아간다.

이곳에서 중심을 잡는 법은 하나... 내가 중심에 서는 것..

앞으로 달리기보다 중심에 가까이 가자..

그래야 바빠도 덜 바쁠 수 있고.. 힘들어도 덜 힘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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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2day.. 나도 하고 싶다.. ㅠㅠ

2007년 3월 12일 월요일

구글 캘린더를 쓰기 시작하다.

과연 구글의 확장은 어디까지 갈 것인가?   

최근 일어나는 웹의 확장은 구글의 확장과 얼추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오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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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즈음.. 웹상으로 알고지내던 분을 통해 Gmail 계정을 받았는데, 그땐 Gmail 이 뭔지도 몰랐다. ^^;;

그러고 어느날 각종 뉴스, 특히 경제면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두 청년과 어설픈 시작화면을 가진 사이트가 내 눈에 들어왔다.

바로 그녀석이였다. 구글.. 그리고 어느새 검색, 메일, 스케줄 관리등 내 생활과 업무의 일부를 녀석이 차지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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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운 계획중 하나가 바로 구글 캘린더 사용하기다.

2003년부터 나름 메모하는 습관을 길렀는데.. 정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때마다 다시 갈무리해서 옮겨 적는 일을 했고

요즘엔 그마저 힘들어져서 자료가 쌓여만 가는 과정이 진행되고 있었다.

머리가 그닥 좋지 않은 나로썬 상당히 부담되며 귀찮은 일인 것이다.

웹에서 진행하는 업무의 최대 강점은 검색이 아닐까 싶어 웹과 메모를 통합시키는 첫번째 작업으로 볼 수 있다.

이제 메모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인 일정관리는 당분간 구글 캘린더에 맡긴채 진행하려 한다.

아웃룩을 사용해봤던 터라 기본기능은 충분히 사용할 수 있게 되었는데 - 추가자료 (구글 캘린더 사용법)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이다~ 화이팅!!

블로그에 조금 더 신경을 쓰는 것도 올해 내 목표중에 하나다.. ^^;;

2007년 3월 10일 토요일

효율성과 효과성으로 바라본 연애

연애든 결혼이든 남녀가 함께 만나서 생활의 일부를 공유한다는건 즐거우면서도 힘든일이다.

특히 남녀의 사고방식의 차이는 그 가운데 발생하는 문제의 가장큰  원인 제공자다.

남자는 효율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며 여자는 효과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한다.

사실 굳이 남녀로 구분할 필요도 없다. 원래 사람은 모두 다르다.

하지만 내 블로그니 내 나름의 상식에 기반한 일반화를 이해해 주기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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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연인들이 싸우는 또는 의견차이를 보이는 부분은 바로 시간의 활용이다.

왜 우리는 이렇게 조금만 만나느냐? 회사일은 니가 다하느냐? 회사가 나보다 좋냐?  등..

이는 효율성과 효과성을 구분하는 중요한 기준과도 동일하다.

야근 또는 기타 선약으로 만나지 못하는 날.. 갑자기 일정이 취소가 되면 남자는 평소 못 만났던 지인들과 연락을 한다.

하지만 이부분에서 여자친구 또는 부인은 심기가 불편해진다. 어째서?? 나를 만나지 않고?? 집에 안들어와??

어차피 못 만나기로 했다면 다른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동안 소원해진 관계를 다시 추스리는게 효율적인 시간 관리다.

하지만 그런 시기라면 삶에서 가장 중요한 오직 단 한사람에게 사용해야 하는 것이 효과적인 시간관리다.

누구의 편을 들어줘야 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자는 이야기다.

사실 굳이 남녀로 구분할 필요도 없다. 이건 거의 내 이야기이니까..

하지만 내 블로그니 내 나름의 상식에 기반한 일반화를 이해해 주기 바란다. ^^;

2007년 3월 6일 화요일

나의 사명 선언서

나의  비전은 하나님 보시기에 선하고 담대한 기획자로
사람들이 긍정적인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사람이다.

선함이란 법적, 사회적, 도덕적, 율법적 온전함을 이루기 위한 성실과 겸손을 이야기 하며
담대함이란 타인의 시선과 사회의 통념에 이끌려가기 보다는 하나님과 나 자신에 대한 명확한 인식을 통해
자신감을 갖고서 행동하는 결단과 실천을 의미한다.

이를 이루기 위한  2007년 실천 사항은 다음과 같다.

1. 하나님의 자녀로서 성장하기
- 하나님의 말씀을 듣자 (하루에 3장씩 성경을 소리 내어 읽어서 1년에 1독을 한다)
- 하나님의 말씀을 읽자 (하루에 1번 이상 개인 기도와 가족과 교회 그리고 사회를 위한 중보 기도를 한다)
- 하나님의 말씀을 행하자 (주일 성수부터 작은 일에 하나님의 음성을 따른다)

2. 자신을 이기자
- 미래에 더 나은 자신을 위해 현재의 악습관을 버리자 (늦게 잠자기, 공부 미루기, 머뭇거리기 등)
- 화 내거나 좌절하지 말자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내 자신의 반응 뿐이다)
-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살자 (부정적인 말과 생각은 하지도 듣지도 생각하지도 말자)
- 조금 만 더 생각과 상상을 하고 한번만 더 고민하자

3. 가족을 사랑하자
- 고민과 문제가 생기면 가족과 공유하자
- 1주일에 한번은 집에서 저녁을 먹자
- 부모님께 사랑한다는 표현을 자주 하자
- 돕는 베필이 되자 (~이길 하지 말고 ~이 되도록 돕자, 말하기 전에 기도하자)

4 건강을 챙기자
-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자 (12시 - 6시, 11시 - 5시)
- 팔굽혀펴기 매일 50회 이상 하자
- 일주일에 한번 이상 땀을 충분히 흘리자
- 하루에 3끼씩 먹고, 충분히 씹어서 먹자

5. 선하고 담대한 전략 기획자/마케터가 되자
- 추천할 만한 사람이 되고 추천할 만한 제품을 만들자
- 고객과 상사 그리고 동료가 궁금하게 만들지 말자
- 독특한 사람 20명을 만나서 인맥으로 구축하자
- 일년에 50권 이상의 책을 읽자 (원서 3권 이상, 비전공/타분야 도서 3권 이상)
- 매일 영어 공부를 하자 (일주일에 세문장씩 외우기, 영어 오디오북 듣기)
- 사진과 글쓰기를 통해 40세 이전에 마케팅 또는 인생 또는 사진에 관한 책을 내서 5만권 이상 판매하자
- On/Off-line 동호회(동창회)에 가입하여 정모/번개에 5회 이상 참여하기
- 년간 5번 이상의 영화, 1번 이상의 연극, 1번 이상의 뮤지컬, 1번 이상의 콘서트, 1번 이상의 클래식공연 관람하기
- 주제를 가진 작품을 20점 이상 만들자(지하철 2호선, 나는 나쁜 놈이다 이외.. )

6. 좋은 습관을 들이자
- 1년에 1,000만원 적금한다 (금전출납부 작성, 매달 분석 - 불필요한 지출 지양)
- 한달에 한번은 나만의 이벤트 만든다 (회사, 교회, 가정 그 외)
- 매년 좋은 습관 하나씩 추가한다 (2007년에는 구글 캘린더를 잘 사용하자)

마지막으로 이 사명선언문을 자주 읽고 자주 수정하며 항상 지니고 다니자

2007년 3월 2일 금요일

파페포포의 저자, 심승현씨를 만나다

날씨도 참 맑은 삼월의 첫째날..

180만부.. 어느곳에서는 210만부.. 암튼 무지하게 많이 팔린 책

바로 <파페포포 메모리즈> 그리고 <파페포포 투게더>의 저자 심승현씨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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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 구두, 청바지 셔츠에 파란색 얇은 니트를 덧입고 양키즈 모자를 눌러쓴채 나타났다.

마른 몸매에 긴 다리 그리고 자그마한 얼굴.. 그리고 조용조용 말하는 모습이 파페와 비슷하다는 느낌도 들었다.

이제는 한 가정의 가장이 되었고, 조금 있으면 아기도 태어난다는데..

웃는 모습은 아직도 소년이다. 그래서 그런 그림과 글이 나오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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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C 시절 옆방에 있던 동기녀석이 내무실로 만화책 한권을 들고 왔다.

"야 이거 여자친구가 선물로 줬는데, 정말 죽음이야~"

어중간한 색체에 대충 그린듯한 그림.. 탁! 치면 빠질 것 같이 튀어나온 눈에 삼각형 귀란..

쌩뚱맞는 에피소드에 왠지 감동을 강요하는 듯한 느낌의 책이 아닐까 했다.

앉은 자리에서 20여분 정도 읽었을래나 나름 감동도 동감도 느껴지는 책이구나.

사내녀석이 감수성이 풍부하구만.. 흡사 유희열 삘이군..

내가 파페포포 시리즈를 처음 본건 바로 그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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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3월 28일이면 3년 반만에 <파페포포 ooo>이라는 이름으로 출간된다.

사장님의 협박과 갈굼속에서 마케팅 기획을 세웠다.

파페포포는 뭐냐, 누가 읽냐, 어떻게 전달하냐, 얼마나 팔거냐..

허무맹랑한 것부터 허무한것까지 많은 고민과 다양한 계획들이 나왔다.

파페포포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 물론 이부분은 작가의 몫이 크지만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선하고 담대한 방식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기억과 추억을 전해주고 싶다.

그럼 즐거울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