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31일 월요일

[Podcasting#01] 포지셔닝에 대하여.

sungkwon.net에서 드디어 파드캐스팅을 시작합니다.
첫 번째 주제는 파로 포지셔닝입니다.

무엇으로 할까 고민하다가 결국 책 + 마케팅&기획 으로 주제를 정했고,
지난 여름부터 11월까지 읽었던 아래 책 3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너무 주저리 주저리 이야기 해서 다시 들어보니 부끄럽네요. ㅠㅠ


1. 포지셔닝이란
   : 제품을 세분화하여 목표를 선별한 후 집중하는 것!
    Q. 왜 포지셔닝이 필요한가?
         - 커뮤니케이션 과잉시대 (제품 및 서비스도 마찬가지)
    Q. 일반인의 유일한 방어수단은?
        - 극도로 마인드(의식)을 단순화 시킴
    * 이런 소비자의 마인드에 파고 들어가 오래 남으려면..
      1) 메시지를 날카롭게 갈아야 한다.
      2) 메시지를 좀 더 단순화 해야 한다.

2. 선도자가 되어라
    맨 처음 뛰어들 수 있는 영역을 만들자!
    - 바로 그 자리(시장, 인식)를 차지하는 것이 포지셔닝

3.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라
   - 새로운 영역이 새로운 상품/서비스는 아니다.
      IBM이 만든 컴퓨터 산업에서  DEC는 최초의 미니컴퓨터 분야를 만들었다.
   Q. 새로운 제품을 선보일 때 자문해봐야 할 것?
        - 경쟁우위는? 최초영역은?

4. 시장보다 고객의 기억속으로
    ‘맨 먼저 기억되는 것’이 바로 마케팅의 핵심
    마케팅은 ‘제품’이 아니라 ‘인식’의 싸움!

5. 인식은 제품에 앞선다
   마케팅의 주체는 제품인가? 고객의 기억과 인식체계인가?
   New Coke & Pepsi & Coke Classic

6. 집중 yes! 분산 No!
   비(非)선도자는 선도자가 아닌 ‘자신의 단어’에 집중
   ex) 볼보 ‘안전’, BMW ‘주행’, 메르세데스 ‘기술’
   계열 확장의 유혹을 이겨라!
   - 모든 분야에서 약자가 되느니 한 분야에서 강자가 되는게 낫다

 
  제  목 : 포지셔닝
  저  자 : 알 리스 & 잭 트라우트
  출판사 : 을유문화사 (2002)



 
  제  목 : 마케팅 불변의 법칙
  저  자 : 알 리스 & 잭 트라우트
  출판사 : 십일월출판사 (2001)




이전에 『마케팅 반란』에 대해서는 언급한 적이 있긴 합니다. ^^

 
  제  목 : 마케팅 반란
  저  자 : 알 리스 & 로라 리스
  출판사 : 청림출판사 (2003. 4.10)





첫 파드캐스팅을 하면서 느낀 점은..
제가 많이 부족한 것을 느꼈습니다. 지식도 센스도 발음마저.. OTL
마지막에 음악을 트는데 너무 집중한 나머지 목소리가 묻혀버리는 실수까지 했네요.
하지만 이런 모든 불안감을 없앨 만한 긍정적 느낌은 바로 '뿌듯함'입니다.  ㅎㅎ
다음엔 조금 더 잘 해보겠습니다.

그럼 평안한 12월 31일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007년 12월 28일 금요일

떠난 직원에게 더 잘 해줘야 하는 단 한 가지 이유.

엊그제 동생녀석이 S기업을 박차고 나왔습니다.

남들은 못가서 안달인데.. 왠만한 대졸 초봉에 2배는 넘는 임금을 주는데..

말은 못했지만 말려보고도 싶었습니다.

하지만 녀석이 얼마나 고민하고 또 고민했을 알고 있고, 믿고 있기 때문에 그냥 놔뒀습니다.
.
.
문득 합격통지를 받던 날 ,우리 집에 배달 된 커다란 꽃 바구니와 편지 그리고

부모님을 초청해서 식사를 대접하던 그 회사의 정성스런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동생에게 회사에서 연락이 왔었냐고 물어봤더니

배터리 떨어졌을 때 전화가 한 번 왔었다고 하더군요.

제가 만약 그 회사 인사 담당자였다면 동생같은 사람에게 꽃 바구니와 사과 편지를 보내겠습니다.

'그동안 고생했다. 당신과 같은 인재와 함께 일하지 못하게 되어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 당신의 앞날에 행운을..' 

머.. 대충 이런 내용으로 말이지요. 그리고 연수 도중에 포기를 결정해 버린 이유를 물어보겠습니다.

그리고 이를 근거로 내년 신입사원 연수에 반영하겠습니다.

물론.. 괘씸하고 버릇없고 철업는 녀석이라고 생각할 겁니다.

또한 이미 회사에는 충분히 똘똘하고 충성스런 직원이 많다고 자신할 겁니다. 사실이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호의를 배풀어야 하는 적어도 한 가지 이유는..

이제 동생은 그 회사의 '직원'이 아니라 '고객'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합격 발표 이후에 입사를 포기한 사람들에게만 '왜 입사하지 않느냐, 어느 회사로 가느냐'만 묻지 말고,

2008 신입사원 연수를 무사히(?) 마친 정예 사원들로 부터 후배를 위한 제안만 받지 말고,

당신들을 버린, 당신들이 버린 사람들로부터 의견도 경청해야 공평하고 발전적인 회사가 아닐까요.
.
.
잃은 양 비유에서도 알 수 있듯이 떠난 사람, 등을 돌린 고객에게 정성을 다하는 것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것을 알아줬으면 합니다.

2007년 12월 27일 목요일

무지 바쁜 연말연시를 보내고 있습니다.

엊그제 성탄절은 연애모드에도 불구하고 '성탄절 준비행사'를 위해서 24일을 그대로 희생하고

며칠째 야근모드에 오나전 돌입했습니다. ㅠㅠ

오늘도 아침에 회사책상에 떡실신해서 쳐 잤답니다.

안면근육에서 미세한 경련도 일어나고 다리에 힘도 없는게..

정말 서른인가봅니다. 흑..

너무 오랫동안 블로그를 방치해서 거미줄이 낄까봐 아침에 쌀짝 수다를 올려놓습니다.

평안하세요. ^^        

2007년 12월 19일 수요일

디카 인화권(1만원)을 드립니다. - 서돌출판사 홈페이지 회원가입 이벤트~

가끔씩 회사 이야기를 하지만.. 이번엔 노골적으로 해봅니다.
양해해주세요~^^;

서돌출판사 홈페이지에서 디카 인화권 증정 이벤트를 합니다.

내일까지
http://seodole.co.kr 에 가입하시면
http://op.co.kr 에서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디카 인화권을 드립니다.

개인정보 중에서 주민번호나 집주소는 요구하지 않습니다.
이름, 메일주소, 생년월일, 전화번호 정도만 기입하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사용해 본 결과 인화물은 마음에 듭니다.
한 장에 99원이라 100장 인화했지요. ㅎㅎ
배송비 2,500원은 인화권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

*참고사항
인화권은 가입시 등록한 메일 주소로 보내드리고,
22일까지 등록하셔야 계속 사용가능 합니다.

그럼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__)

KKC 차력 SHOW~

서돌에 입사한 지 이제 4개월이 다 되어 갑니다.
시간이 빠르다는 이야기는 항상 하지만..
이젠 저도 그 가속도를 느낄 나이가 되었나봅니다.
내년이면 계란 한 판이네요. ^^;

지난 달 말일에 강화도로 겨울 워크샵을 다녀왔었습니다.
그곳에서 마케팅팀(K.K.C)가 특별히 준비한 차력 쇼 영상을 공개합니다.
이것 저것 하다가.. 기술적인 문제로 영상공개가 늦어졌네요.




언젠가 한 사람 한사람 소개할 기회가 닿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
다양한 경력과 성향 그리고 개성과 끼로 뭉친 서돌 사람들이 참 좋습니다. ㅎㅎ
 

2007년 12월 11일 화요일

배송사고를 내다. ㅡㅡ;

지난 금요일 에디터메일(회사 전체가 공통으로 받는 메일)로

낯선 내용의 EMAIL이 도착했습니다.

내용인즉, 내가 받을 책은 ㅁㅁㅁ 인데, 귀사가 보낸 책은 XXX입니다. 어찌할까요?

헉.. 어쩐지 XXX 도서는 10권 증정 이벤트를 한적이 없었는데.. 이상하다 하면서도

별 생각없이 보냈던게 문제가 되어버렸습니다.

평소 김호 대표님 블로그를 통해 위기관리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주워들은 바.. ㅎㅎ

최대한 피해자 입장에서 불편함이 없는 해결책을 고민했습니다.

그닥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할 수는 없지만, 제 나름대로 생각한 방안은..

곧장 10분께 진심이 담긴 사과와 도서 맞교환을 해드리겠다는 내용의 EMAIL을 보내는 것이였죠.

여자친구 생일 까먹은 이후 이렇게 진지하고 깊이 사과한 적은 처음인듯 합니다.

물론 불편함을 초래한 부분에 대한 보상으로 뭔가를 제공해 드려야 겠다는 생각도 했고요.

아마.. 디카인화권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SMS까지 동원해서 연락하고, 다시 메일을 보낸 결과는 꽤 양호했습니다.

2분께서는 맞교환을 원하셨고, 6분은 기존 도서를 그대로 수용해주셨습니다.

내일, 오늘이군요. 맞교환 도서를 발송하고 미회신 고객을 확인하면 될거 같습니다.


가뜩이나 정신머리를 놓고 다니는 사람인데.. 업무량이 증가하고, 이벤트가 늘어나면..

매뉴얼을 만들어서 중간중간 점검하는 방안도 고려중이고 우선 시행해 보려합니다.

제가 정신을 챙겨야 하는 부분이고, 책임져야 하는 일이니 만큼 최선을 다해야 겠지요.

회사 블로그에 써보려고 했는데.. 아직은 기준이 명확치 않아서 개인 블로그에 올립니다. ㅡㅡ;

불편함을 드린 10분의 고객께 비공식적인 내용이며 장소이지만 다시 한 번 감사와 사과 말씀을 드립니다.

건강하고 평안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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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6일 목요일

마법학 - 신비한 마법의 책


  제  목 : 마법학
  저  자 : 멀린(이라고 하는군요. ㅎㅎ)
  출판사 : 서돌어린이 (2007.10.29)






서돌 어린이에서 펴내는 판타지 시리즈 신간이 나왔네요.

마법학은 1편 용학, 2편 이집트학에 이어 3번째 책입니다.

멀린이 전하는 마법사의 길과 마법사의 신비한 힙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저같이 약간 씨니컬~한 어른이 보면.. 와.. 애들책이.. 비싸네.. (19,800원) 하겠지만..

어린애들에게는 꽤 재미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책의 가장 큰 특징은 입체적(?) 구성입니다. 팝업북의 변형형태라고 볼 수 있는데,

책 속 이곳저곳을 들춰보고 만쳐보고 꺼내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특히.. 조심해서 흔들어야 한다는 '요정깃발'은 정말 압권입니다. ㅎㅎ

도서관사서로 일하시는 지인의 말을 빌리자면 '판타지 시리즈는 대여 안해줘요." 하더라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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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3일 월요일

과학상자 조립 후기 - 공격용 헬리콥터

오늘 영민이랑 같이 과학상자로 '공격용 헬리콥터'를 만들었습니다.

2주 전에 잠깐 이모네 집에 놀러 갔다가 영민이의 제안에 홀딱 넘어가 만들기 시작했는데..

4시간 걸려서 겨우 뼈대만 만든 것을 오늘 4시간 정도 걸려서 다 완성했습니다.

허리가 끊어질 것 같더군요. 그래도 그 뿌듯함이란.. ㅎㅎㅎ



배터리가 없어서 다 만든 후에 움직이는 걸 보진 못했지만 영주랑 영민이가 좋아하는 모습에

나름 보람을 느끼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가방을 주섬주섬 챙기는 저에게 영민이가 던진 한 마디..

"엉아, 로봇도 만들 수 있지?" ㅡㅡ;


조금 특별한 독서클럽 첫 번째 오프 모임에 다녀왔습니다. ^^

워크샵을 마치고서 바로 홍대 입구역 근처에서 '조금 특별한 독서클럽' 첫 오프 모임에 갔습니다.
자기계발 중심의 '젊독세'와는 달리

다양한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자리라서 기대반 우려반으로 참석했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매끄럽고 적극적으로 진행된 덕분에

3가지 카테고리로 나눠서 다양한 분야에 책을 읽고, 이야기 하고, 권하고 권함 받는 체제가

구축될 것 같은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메일과 블로그를 통해 인사를 주고 받던 승건님과도 직접 뵙는 기회가 되었고요. ㅎㅎ

앞으로 클럽을 통해 진행하게 될 토론, 책소개, 멘토&멘티 등 다양한 활동들이

책을 읽고, 만들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저.. 운영진 하겠다고 손 들었어요. ^^;;

즐거운 워크샵을 다녀왔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즐거운 워크샵을 다녀왔습니다.

물론 회의나 발표 등 사무적, 건설적, 생산적 요소는 다분히 제외된 채로 진행되어서

어찌보면 MT에 가까웠다는 생각도 듭니다. ㅎㅎ


KKC에서 비밀리에 준비한 '차력쇼~' (곧 사진을 올리겠습니다.)는 정말 압권이였습니다.

조만간 사진 또는 동영상을 공개하겠습니다. ㅋㅋ

음식도 맛있었고 각종 게임도 재미있었고.. 특히 마피아 게임은 '불신의 씨앗'이 되버린 건 아닐까..


언제나 서로 챙겨주고 좋은 말과 재미있는 행동으로 즐겁게 살아가는 우리 회사 사람들이 좋습니다.

서울로 와서 함께 한 식사때 생일까지 챙겨준 회사 동료들의 마음씀씀이에 감동 받아버렸어요. ㅠㅠ

강화도 어느 펜션에서 보낸 1박 2일은 정말 잊을 수 없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