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부터 지하철 승차권이 종이에서 카드로 바뀌었습니다.
지난 35년 간 대중교통 수단의 상징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 것이죠.
나름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생각했는데..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에서는 승차수단이 바뀐다고 열심히 홍보하면서
이런 큰 이벤트를 활용, '부가 가치'하지 못하는 면이 아쉽더군요.
예를 들어 이런 이벤트가 있었다면 어땠을까요.. 1. D-day 승차권 : 교체 10일 전부터는 D-day 표기를 하여 승차권의 교체를 알리는 홍보용 뿐만 아니라
종이 승차권의 소장 가치를 높이는 상품
2. 로또 이벤트 : 난수가 인쇄된 승차권을 판매한 후 5월 1일 자정에 당첨자 들에게
평생 무료 티켓, 1년 무료 티켓 등 다양한 상품 제공하는 이벤트
[아쉬운 마음에 4월 30일 종이 승차권을 구입했습니다. ^^;]
이런 사례를 몇 가지 들어보면,
지난 5월 11일 뉴욕 양키스 스타디움은 새로운 스타디움 건설에 앞서
다양한 기념품을 판매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펼쳐두기..
2005년 APEC 정상회의 의전 차량은 '중고차량'이 아닌 '한정판'이기에 경매로 팔렸습니다.
펼쳐두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5&aid=0000225474
각국 정상들이 사용한 것은 일반인이 사용한 것과는 다르지요.
여기에 APEC 엠블렘 & 인증서 발급 이라는 센스가 추가되니.. 가격은 일반 판매가를 훌쩍 넘습니다.
모두에게 소중하거나 가치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필요한 사람, 원하는 사람에게 가치를 더하는 게 바로 '부가가치'입니다.
시장은 고객의 합이라는 명확하면서도 단순한 진리를 다시금 새겨봅니다.
삶, 책, 사진 그리고 마케팅에 대한대한 즐거운 의사소통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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