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28일 토요일

[Book] 2012년 읽은 책 (6, 7월)

6월엔 책을 많이 읽진 못했어요. 하지만 공부는 좀 했지요.
지난해 여름부터 준비했던 자격증 시험을 봤기 때문이죠. 6권 교재가 너덜너덜 해질 정도는.. 아니고.. ^^;;   
PHR이라고.. Professional in Human Resource 라는 인사관리 관련 자격증이죠. 
남들은 반년이면 딱 붙던데, 지난 연초에 보기좋게 떨어지고 이번에 힘겹게 붙었네요. :)


7월엔 틈틈히 책을 읽었는데 , 개인적인 일들이 매주 한건씩 생겼네요.
첫째 주엔 정말 오랫동안 기다렸던 <설득의 심리학> 워크샵을 다녀왔고요.
둘째 주엔 덕성여대에서 <신입사원학개론> 특강을 했지요. 
셋째 주엔 회사일로 조금 정신이 없었는데.. 일요일에 할머니께서 소천하셨습니다. 

한 주도 그냥 넘어가질 않더니 어느덧 7월의 달력도 몇 칸 남질 안았네요. 







19. 

[도서] 매거진 B (월간) : 6월 영문판 [2012년] : Vol.6 스타우브(STAUB)


이제는 매월 1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떤 브랜드가 어떤 이야기를 갖고 있을까 하고 말이죠.  
마케팅, 디자인, 상품기획.. 이중에 한가지라도 관심이 있다면 강추합니다.  
(참고로 매거진 B는 과월호도 구입 가능합니다. 영문판도 있으니 조심하시구요.)






20.  




[도서] 인사이드 애플 Inside Apple : 비밀 제국 애플 내부를 파헤치다
애덤 라신스키 저/임정욱 역 | 청림출판 | 2012년 05월


지인으로부터 선물 받았습니다. 오랜만에 받은 책 선물이었는데요. 
임정욱 역자의 서명까지 (제이름을 넣어서 말이죠) 받아 주셨네요. :) 


역서라고 믿기에 어려울 만큼 매우 쉽게 넘어갑니다. 흔한 경우는 아니죠. 
애플의 비밀주의와 그들의 전략 그리고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책입니다. 


[밑줄친 글귀]
오리지널 아이폰팀은 당시 애플의 주력상품이자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제품이었던 
아이팟을 담당하는 팀과 교류하지 않았다. "일반적인 대기업이라면 아마 아이폰이 
잠재적인 아이팟시장을 짐식하게 될까봐 걱정했을겁니다." (인사이드 애플, 116p)


Apple 전직 임원은 "대부분 회사가 실패가 두려운 나머지 한 번에 한가지 일에만 집중하지 못합니다. 
사실, 아이디어를 25개에서 4개로 줄이는 것은 매우 두려운 일입니다."라고 말했다. (인사이드 애플, 101p)


전략이란 무엇을 하지 않을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멋지게 해낼 수 있는 것 하나만 선택하십시오. 
우리는 그것이 맥(Mac)임을 알았습니다. - Steve jobs (인사이드 애플, 98p)




21.  

[도서] 아이처럼 행복하라
알렉스 김 저 | 공감의기쁨 | 2012년 03월


지인에게 선물 받은 책입니다. (올 여름은 책 선물의 계절이 되려나 봅니다. ㅎㅎ)
티베트, 네팔, 파키스탄을 여행한 한 남자와 사람들 이야기.. 유난히 아이들 사진이 많더군요. 
쉬엄쉬엄 읽기 괜찮습니다. :) 


[밑줄친 글귀]
세상을 살면서 가장 어려운 숙제는 인간관계입니다. 
아무리 높은 자리에 오르고 돈이 많아도 사람은 사람에게 상처를 받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상처가 치유되는 것 또한 사람때문입니다. (아이처럼 행복하라, 55p)





22. 

[도서] 매거진 B (월간) : 7~8월 합본호 [2012년] : Vol.7 레이밴(Ray-Ban)
선글라스의 전설, Ray-Ban입니다. 어르신들 표현으로는 라이방 이라고 하죠. 
선글라스 하나에도 그 시대의 정치, 문화가 녹아 있더군요.  
저역시 태어나 처음으로 사본 선글라스가 레이밴입니다. :)



[밑줄친 글귀]
좋은 브랜드의 출발은 의외로 단순한 경우가 많습니다. 
주변의 누군가가 필요로 하는 그 '무엇'을 내 방식으로 만들어 소신있게 지속한다면 
어느새 레이밴과 같은 브랜드가 돼 있을지 모를 일입니다. 공군 조종사의 눈을 보호 하기 위한 
제품을 생각해낸 그 장교의 마음처럼 말이죠. - 발행인 조수용 




23. 

[도서] 월향본색 : 홍대 앞 유기농 막걸리 전문점 월향 이여영 대표의 젊은 장사의 법칙
이여영 저 | 에디션더블유 | 2012년 04월

네이버 독서 카페 <젊은 독서가의 세상 바꾸기> 7월 주말 도서였습니다.  
최근 몇 달 동안 '사업가' 책을 읽다가 회원들에게 소개해주고픈 사업가가 떠올랐습죠. 
바로 홍대와 오사카에 막걸리 열품을 만들고 있는 '월향' 이여영 대표입니다. 


회원들과 함께 책 이야기를 하고서 월향에서 이여영 대표를 만났습니다. :)  




24. 


[도서] 일등이 아니어도 괜찮아 : 이여영이 전하는 위안과 희망의 메시지
이여영 저 | 브레인스토어(BRAINstore) | 2010년 06월



오래전에 구입했는데 이번에 이여영 대표를 만나기 전에 읽었습니다. 
초반에 나오는 분들은 정말 제목답게 남들의 시선보다는 자신만의 삶을 사시는 분들인데 
후반부엔 조금 취지와 맞는 건가.. 싶은 내용도 있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제목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일등이 아니어도 괜찮아야 합니다. 
학교는 많은 사람중에 일등은 1명이라고 가르치지만, 
자신의 유일함은 남들보다 스스로 인정해야 하니까요. :)


[밑줄친 글귀]
미국은 베트남에서 단 한번의 전투에서도 진 적이 없다. 그러나 베트남 전쟁에서는 지고 말았다. 
비슷한 논리를 나는 삶에 적용하곤 한다. 삶의 매순간 실패해도, 단 한 번 인생의 승부에서 승리하면 된다. 
(일등이 아니어도 괜찮아, 이여영, 171p)




25.


[도서] 스님의 주례사 :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남녀 마음 이야기
법륜 저/김점선 그림 | 휴(休) | 2010년 09월



안철수 교수의 멘토로 알려진 법륜 스님의 주례사 그리고 결혼에 관한 조언입니다. 
요즘 사람들에겐 꽤나 불편한(?) 가르침이 많습니다. 
저 역시도.. '정말요?'라고 묻고 싶었는데 왠지 정말일거 같아서.. 그냥 참았습니다. 



<설득의 심리학>워크샵에서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하수는 '여기서 나를 도와줄 사람이 누구일까?'를 찾지만 
고수는 '여기서 내가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일까?'를 찾는다. 
결혼도 마찬가지 인가 봅니다. 그래서 쉽지 않겠지요. :) 


[밑줄친 글귀]
밭일이 끝나고 A가 B에게 "수고했습니다"라고 해요. 그러면 우리는 A가 주인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어요.
'고맙다'인사하는 사람이 주인이고, 인사받는 사람이 객이예요. 뭔가 베푸는 사람이 주인이고, 
도움으 받는 사람이 객인 겁니다. 
주인이 되고자 하는 사람이 드물어요. 다 인사만 받으려만 합니다. 사랑받으려고만 해요. 
그러다보니 항상 객꾼으로 떠도는 거예요. 떠돌이 신세로 늘 헐떡거리며 사는 겁니다. 
먼저 주는 사람이 될 때, 비로소 주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스님의 주례사, 법륜 저, 27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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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20일 금요일

천대리 <신입사원학개론>으로 여대 강단에 서다.

올해 경영학 박사를 수료해서 이제 막 강단에 선 동생이 있습니다.
(아..  대학 강단에 섰는데.. 저보다 어립니다. 저도 벌써 나이가..ㅠㅠ)

'오빠, 우리 아가들한테 특강 한번 어때? 주제는 오빠 마음대로~'

매우 부담가는 요청이었지만, 2가지가 저를 강하게(?!) 붙잡더군요.
1. 특강은 많은 사람이 할 수 있는 경험이 아니다.   
2. 그것도.. '여대'에서.. 는 더욱 그러하다.

내용은 '커뮤니케이션'과 '대인관계'로 줄거리를 잡았습니다.
그동안 읽은 책의 저자들과 수많은 인생 선배들께 이자릴 빌어 감사드립니다. :)

그런데 한가지 어려움이 생겼습니다. 바로 '컨셉'이었죠.
한시간이 조금 넘는 강의 내용을 쉽고 재밌게 아우를 수 있는 컨셉(제목)이 필요했습니다.

그때 머리를 식힐겸 봤던 <건축학개론>이 떠올랐습니다. 내용도 제목도 딱이더군요.
 그렇게 <신입사원학 개론 : 우리 모두는 어딘가의 신입사원이었다>가 만들어졌습니다. 
(부제목은 회사에서 진행한 마니또 행사에서 아이디어를 얻었구요.) 

부족한 내용을 경청해준 서울여대 그리고 덕성여대 여학생들과
영광스런 자리를 만들어준 동생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



신입사원학개론 20120712 from SungKwon C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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