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7월 30일 월요일

한 가지 사건에 대한 서로 다른 생각..

얼마전 나는 지하철에서 모르는 한 아저씨에게 이어폰을 드리고 내렸다.

지인들은 '너 답다!'라는 대답을 해줬다.

하지만 감정이입의 대가이신 여자친구분께선 조금 다른 표현을 쓰셨다.

그 아저씨 입장에선 모욕감같은 것을 느꼈을지 모른다면서,

"아저씨, 이어폰 없으세요? 제거 갖고 들으세요~"라고 했으면 더욱 좋았을거라고 이야기 해줬다.

조금.. 사실.. 매우 놀랐다.

내 딴엔 도움을 주고자 했던 일인데, 그 아저씨의 입장을 좀 더 고려했으면.. 더 좋았겠구나..

물론 잘못이라면서 지적하기보다는 자신의 느낌을 설명해준 여자친구의 화술과 표정이 유효했다는 생각도 든다.

나와 다른 시선을 갖고 있으면서, 조금 더 진지하고 사려깊은 사람이 곁에 있어서 정말 좋다. 고마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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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같은 점을 발견하면서 호감을 갖고, 서로 다른 점이 보이면서 멀어진다는데..

아직 우리에겐 그 법칙이 적용되지 않는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이런 상대성을 인정하면서 좋은 영향을 주었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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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7월 28일 토요일

My recommendation for Seoul tour~

Dear a Japanese who I met in the subway on Thursday

It's very long greeting, because I don't know your name. :)

How was your Seoul tour last two days?

I promised to leave my recommendation on my blog.

I'm sure you knew that It's very hard for me to leave a long message in English. :)

I'm gonna write down in Korean. so, you'd better print out or show this page to your korean fri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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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덕수궁 - 벌써 가봤을 수도 있겠지만, 고궁중에선 가장 추천하고 싶습니다. http://www.deoksugung.go.kr/ 
   규모가 크지도 않게 아담하지만 전통 궁궐부터 석조전같은 서양식 건물까지 있고
    주변 지역도 함께 볼거리가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돌담길, 시청, 명동, 정동교회, 시립미술관 등등..
     참고로 지금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빛의 화가 모네(Monet)전'을 하네요.
    추가 자료
    http://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xearch&query=%B4%F6%BC%F6%B1%C3&sm=tab_hty

2.  벼룩시장 - 유럽여행때 다니던 나라마다 왠만하면 꼭 가고 싶던 곳이라.. ^^
     1) 동대문 풍물시장
         황학동 벼룩시장이 동대문운동장으로 고스란히 옮겨와 새 둥지를 튼 곳으로 매일 열리는 상설시장입니다.
     2) 홍대 주말 벼룩시장
         홍대역 근처에서 주말 오후에 열리는 벼룩시장으로, 같은 곳에서 진행되나 주최자가 달라서 이름도 다릅니다.
        (토요일 오후 1∼6시 프리마켓/일요일 오후 2∼6시 희망시장)
    관련 기사
    http://www.donga.com/fbin/output?n=200704270013

3. 한옥마을
    철저한 실외 장소라, 다니기엔 조금 어려울지 모르지만 오전이라면 괜찮을거 같아요.
    http://www.hanokmaeul.org/

4. 선유도 & 유람선 & 상암 경기장 & 하늘공원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인듯 한데, 그만큼 다니기 좋다는 뜻이겠지요. 가는 길과 방법은 아래에.. ^^
    http://kin.naver.com/xfile/detail.php?d1id=9&dir_id=90102&eid=LOCvblF5o6Y4i8Thyr1dfBzEjkV1bVax&qb=u/O+z7DmseLA5SDHz7TDsPi/+A==

5. 만약 기독교인이라면, 강남 '사랑의 교회'에서 일본어 예배 (오후 2시)에 참석해보세요.
    http://jm.sarang.org/frameindex.asp


그외 추천하고 싶은 이벤트는

1. 대학교 식당에서 밥먹기 (학생이신듯 해서.. 경희대 식당도 괜찮았습니다.)

2. 친구/가족에게 엽서보내기 (홍콩에서 실험해봤는데 가격대비 성능비가 좋았습니다.)

3. 인사동 '토방'에서 밥먹기 (인사동 한복판에 그렇게 싼 밥집이 있을까.. 인심도 좋아서 추천합니다)

4. 예술의 전당 음악분수에 가보기
http://romantiker.egloos.com/1187315


만약에 서울 인근지역에 도전하고 싶다면, 용인에 있는 민속촌도 가볼만 합니다. 롯데월드 민속촌과는 비교가.. ^^;

I hope this page help your trip be better.

If you need more information, you can leave a message or call me.

Enjoy seoul trip and take care~ than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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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7월 27일 금요일

Mission Implausible - David Pogue tests pen scanners on the new Harry Potter

영어공부를 위해서 하루에 하나씩 NYtimes에서 제공하는 동영상을 보는데..

잘 들리지도 (들리지 않는게 아니라 못듣는 것!) 않지만, 재미있는 영상들이 꽤 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분야는 바로 David Pogue이 출연하는 technology다.

RSS를 신청했더니 그에 대한 짧은 소개글이 아래와 같이 나와있었다.

The Times's personal-technology columnist, reports weekly on new technology in this video feature.

내가 생각하는 미래 작가(Author)는 이런 모습이 아닐까 싶다.


오늘 나온 이 영상은 Mission Impossible 이 아닌 Mission Implausible (a. 받아들이기[믿기] 어려운)이다.

해리포터 7편 + 아이폰 + 팬 스캐너 광고 를 꽤 재미있게 해놓았다.

지난번에 The iPhone Challenge: Keep It Quiet 도 상당히 재미있었는데..

주인공(동일 인물)이 iPhone 출시 일주일전에 사용할 수 있는 특권을 얻었는데,

절대 자신이 iPhone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지 말라는 명령때문에 겪게 되는 에피소드..

책도 기발한 상상력과 약간의 기술만 있다면, 관심과 링크의 세상에서 remarkable Promotion이 가능하다고 본다!


p.s

지난번  Steve Jobs Standford 대학 졸업식 축사 동영상도 블로그에 넣을 때 너무 힘들었는데.. 

그나마 youtube는 object 소스를 보여줘서.. 다행!

NYtimes는 그냥 주소만 표기해줘서, 블로그에 '미디어 삽입'을 통해 주소를 넣으면 그냥 흰색 네모만 보이네.. 털썩..

혹시 이럴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고 계신분은 댓글을.. ㅠㅠ

2007년 7월 26일 목요일

지하철에서 우산팔기 - 상품 vs. 가치

어느 여름날 출근길 지하철..

이른시간이라 모두들 한자리씩 차지하고서 고단한 아침을 쪽잠, 신문, PMP등.. 저마다의 방식으로 보내고 있다.

갑자기 열린 통로문에서 한 아저씨가 나름 커다란 가방을 끌고서 들어왔다.

무가지의 최대 경쟁자라고 불리는 폐지수거 아저씨인가? 아무리 불황이라지만 그렇다고 보기엔 젊고 외모도 깔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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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중앙까지 뚜벅 뚜벅 걸어오더니 가방을 옆에 놓고서 헛기침을 한번 하고 인사를 꾸벅한다.

나는 정체가 뭘까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입니다! 저는 오늘 여러분께 3단 우산 하나 소개하려 왔습니다."

지하철 잡상인이 활동하기엔 너무 이른 시간 아닌가?

게다가 장마철에, 그것도 비가 올거라고 일기예보에서 지난 저녁부터 이야기 했던터..

왠만하면 다들 우산을 갖고 있을 텐데.. 차라리 젖을 때 갈아신을 스타킹이 낫지 않을까 생각했다.

"죄송합니다만, 저는 오늘 우산을 깜빡하고 갖고 오지 않으신 분께는 팔고 싶지 않습니다."

머냐.. 이아저씨.. 점입가경이다. 타이밍이 안맞으면 핵심고객이라도 찾아야지.. 디마케팅인가?

"저는 단순히 비를 피하는 삼천원짜리 우산을 파는게 아닙니다."

그럼.. 뭔가요. 가제트 아저씨가 썼던 우산인가요? 아님 제임스 본드? 그것도 아니면 메리 포핀스?

"이 우산은 기회의 우산이며, 성공을 부르는 우산입니다.

오늘 이 우산을 구입하신 후에 책상서랍에 넣어두십시요. 그리고 때를 기다리세요."

쌩뚱맞음에 사기성을 토핑했다. 우산이 펀드냐, 다음 달이면 두개가 된다고 하겠구만..

"여러분의 상사 또는 마음에 두고 있던 직장 동료가 깜빡잊고 우산을 갖고 오지 않은 그날을 말입니다.

그때 여분의 이 우산을 스윽~ 하고 내미는 겁니다. 그냥 아무런 말도 없이 살짝 웃으면서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예전에 하나 더 사둔 겁니다. 혹시나 필요할 때가 있을까 해서요. 싼 거니까 부담없이 쓰세요.'

여러분이 유일하게 갖고 있는 우산을 희생하면서 직장상사 또는 동료에게 잘 보일 필요는 없습니다.

지하철 역까지 같이 걸어가자면서 은근슬쩍 속보이는 작업을 걸 필요도 없습니다.

누구나 좋은 관계를 맺고 가야할 사람들이 있고, 소소하지만 소중한 경험을 공유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분으로부터 우산을 돌려받는 그날, 여러분은 보답의 커피 한잔 뿐 아니라 그이상의 뭔가를 받게 될 겁니다."

어느덧 사람들은.. 우산이 아니라 그 아저씨의 설명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도대체 정체가 뭘까.. 저아저씨.. 검은색 싸구려 3단 수동 우산이 우산으로 안보이는건 나 혼자만의 착시일까..

"우산 하나로 성공을 이룰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 작은 우산이 그 기회를 만들어 줄 수는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장마철, 태풍.. 가을장마.. 그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단순히 오늘 비를 피하려는 분이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분께 이 우산을 삼천원에 드립니다. "

사람들은 어느새 지갑에서 천원짜리.. 만원짜리를 꺼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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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이야기를 진짜라고 믿으시는 분이 계실까.. 그렇다면.. 진심으로 사과를.. ^^;;

지하철로 출퇴근 및 외근을 자주 했던 시절, (여전히 출퇴근은 유효!)

일반적인 물건을 신선하게 팔아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만든 아이디어였다.

실제로 여러사람 앞에서 말을 하는 주변머리가 아직 부족하다는 것을 알기에,

비디오 촬영/편집 기술을 활용한 짧은 드라마를 보여주면서 파는 방식도 고민했었다.

그외에도 자가발전 손전등을 배터리와 함께 '듀얼 전원공급식'으로 개조하여 국방부에 납품해볼까 하는 생각까지..

실제로 손전등을 구입해서 분해까지 해봤던 기억이.. ^^;

이 모든 것을 직접 행동은 못했지만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것으로 나름의 소극적 실험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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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이 아니라 가치에 집중하는 방식, 공급자가 아니라 수용자의 입장에서 바라봐야 한다.

고객의 다양한 필요와 욕구 그리고 수요가 산재한 시대에 어떻게 접근하고 어필할수 있을까..

기획과 마케팅이라는 기능에 집중하고 싶은 나로써는 계속 고민하고 실천(이걸 하란 말이다!)해야 할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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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다시 돌아와서, 여러분이라면 이 우산 아니 기회를 사시겠습니까?



음.. 뭔가 쓰고 싶어졌는데..

연애사?

최근 읽고 있는 책?

직장생활?

느슨해지는 생활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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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갑자기 쓰기 싫어졌다.

왠지.. 그냥.. 몰라.. ㅡㅡ;


2007년 7월 25일 수요일

가자, 서돌로..

지난 3월 김재현부장님께서 입사제안을 하셨을 때, 나는 기뻤지만 아쉬웠다.

좋은 분과 일하면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왔다는게 기뻤고,

조금 더 일찍 제안을 주셨다면, 또는 내가 뭔가 이룬게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내가 마케팅 전략을 준비하던 책이 있었고, 첫번째 기획도서가 저자의 손에서 집필중이였다.

하고 싶은 일보다 해야하는 일을 선택한 결과, 나는 홍익에 남았다.

그로부터 4개월이 지난 어느날, 다시 제안을 받았다.

조금 다른 역할이였다. 어쩌면 나에게 더욱 적합한 포지션일지도 모른다.


며칠을 고민하고 기도하고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오늘.. 서돌로 옮기기로 했다. 내가 할 일은 도서 기획과 온라인 마케팅이다.

뭔가 만들고 진행하기 보다는 우선 배울게 많다.

하지만 받은 만큼 아니, 그 이상의 결과는 제공해야 한다. 그게 프로니까..

자신이 스스로를 아마추어라고 생각해도 돈을 받고 일하면 그건 프로 페셔널로서 발을 디딘것이다.


김재현 부장님과의 관계가 화학적인 변화가 일어나겠지만,

그 본질은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이 이야기하고, 더 많이 행동하자.

그동안 나름 배우고 얻은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출판 4.0을 시작할 때가 된것 같다.

다시 시작이다.


2007년 7월 24일 화요일

폴링 업(falling up)


제목 : 폴링 업 (falling up)
저자 : 셸 실버스타인
출판 : 사계절 (2003)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지은 사람이란다.

사실.. 나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구전 동화인줄 알았다. 이건.. 실제상황이다.

암튼.. <아낌..>과는 사뭇 다른 느낌의 책이다.

스토리텔링 방식이 아니라 한페이지씩 끊어지는, 마치 저자의 독백 모음집 같은 구성이다.

그리고 내용이 다분히 언어유희적이며 추상적이다. 제목부터.. falling up.. 위로 떨어진다.. 심상치 않다.

한가지 예를 들면, 엄마가 말씀하시길... 내 키가 한발(a foot)은 자랄거라고 하셨다 라면..

아이의 머리위에 발(a foot) 하나가 올라와 있는 그림이 있다.

저자의 상상력이 놀랍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아무래도 내 취향은 아닌듯 하다.

한 두가지 에피소드는 내 머릿속을 흔들었지만.. 이내 잠잠해졌다.

가격도 만만치 않고.. 12,000원.. 아무래도 선물용이라는 생각이.. ^^;

만약 영어공부를 위해서 원서를 읽었다면 조금은 즐겁다고 생각했을 법하다.

나같은 녀석에겐 영어공부를 하는 쪽으로 포지셔닝해서 다가왔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