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6일 일요일

[movie]<니모를 찾아서> vs. <벽을 뚫는 남자>

최근 제가 좋아하는 만화영화를 다시 봤습니다.
나이먹고 보는 만화라 그런지 별생각이 들더군요.

종종 개똥철학을 공유하려 합니다.
그 첫번째는 바로 <Finding Nemo : 니모를 찾아서> 입니다. ^^

'잊지 못하는 남자' 멀린과 '기억 못하는 여자' 도리

'니모'의 아빠 '멀린'은 너무 많은 것을 기억하는 남자입니다.
바라쿠다의 습격으로 아내와 새끼들(니모를 제외한)을 한 꺼번에 잃습니다.
그리고는 니모에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려 과잉보호를 합니다.

'멀린'의 파트너 '도리'는 기억을 하나도 못하는 여자입니다.
무슨 이유인지 모르지만 자신이 누구인지, 어디로 가는지, 방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기억을 못합니다.
그래서 언제나 긍정적이고, 낙천적이며, 도전적입니다.

문득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 가 생각났습니다.
'벽 속에 갇히고 싶은 남자' 듀티율과 '벽 밖으로 나가고 싶은 여자'이사벨의 사랑 이야기.



둘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장면을 youtube에서 찾았습니다.
유일한 단서인 '물안경'이 바다 깊이 떨어지자 '멀린'은 안절부절 못하고
'도리'는 태연하게 수영을 하면서 내려갑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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