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4일 화요일

[근황] 한 박자 느린 듯 하지만.. 괜찮습니다.

다시 연일 야근 모드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번엔 강도가 조금 센거 같습니다.

유학갔다가 잠시 귀국한 친구 녀석과의 저녁식사 마저 포기할 만큼.. 
이틀만에 다시 눈꺼풀에 경련이 일어날 만큼..

열심히 일을 하다가도 '이게.. 내 일인가, 나는 얼마나 준비되었나, 나는 어떻게 살까..'
꼭 바쁠때면 원인과 출처를 알 수 없는 불안감이 엄습할 때가 있습니다.

인생이라는 무대위에 삶이라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면서
한 박자씩..  아니 한 박자가 아니라 1절 정도는 늦어버린 건 아닌가
혹시 이대로 노래가 끝나는 건 아닌가

하지만 돌이켜보면 저에게도 흥겨운 리듬에 맞춰 트위스트를 추고
부드러운 선율에 왈츠를 추던 시절이 있었음을 힘겹게 기억해 봅니다.

지금 흐르는 노래가 제게는 조금 어렵지만 이 스텝을 익히고 나면
자이브와 차차차 그리고 룸바를 흥겹게 출거라 믿어봅니다.

오늘도 제 곁에서 '딴생각하지 말라는 동료'와 '매일 늦는데도 문자와 전화를 하는 가족'과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라면.. 조금 오바일까요? :)

혹시 지금 인생이라는 무대에서 힘들고 외롭게 추는 분이 있으시다면 힘내시길 바랍니다.
인생은 한 곡 반복 재생이 아니라 suffle 이니까요.
멈추지 않고, 참고 견디면서, 때로는 즐긴다면.. 어느덧 멋진 파트너와 리듬을 타실 날이 올겁니다. ^^


오늘 포스팅은.. '열혈독자'라면서 압박하시는 '행당동'에 사는 분에게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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