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과 회식이 잦아지면서 택시를 타고 집에 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야근하셨나봐요, 회식하셨네요'로 시작하는 택시기사 아저씨와간단한 대화는 재미있지만
저를 은근히 불편하고 불안하게 만드는 대화도 있습니다. 바로 아저씨가 길을 물어보실 때 입니다.
멍하니 차창을 보거나 음악을 듣는 중간 중간
'어떤 길로 갈까요, 여기로 갈까요, 어떻게 가시나요..'
힘든 몸을 택시에 싣고 가는 동안..
이런 질문을 계속하시는 기사분을 만나면 조금 당황스럽고 불편합니다.
경험으로 볼 때 이런 분들이 빨리 그리고 편히 가는 것도 아니였습니다.
GPS와 Navigation이란 기술과 제품으로 자가운전에 대한 부담감 뿐만 아니라
택시운전이라는 직종의 진입장벽은 기하급수로 낮아졌습니다.
그만큼 지리와 운전에 익숙치 않은 분들이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 같습니다.
기술로 낮아진 진입장벽이 다양한 서비스 공급자를 양성하게되고
이런 현상이 가격인하같은 경쟁상태에 돌입하지 않는다면..
고객에게 언제나 편리와 이익을 주진 않는 듯 합니다.
삶, 책, 사진 그리고 마케팅에 대한대한 즐거운 의사소통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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