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월 26일 금요일

선한 사업가를 꿈꾸는 박지열대표님을 만나다.

우연히 알게된 재미있는 사이트, 그곳에서 알게된 온라인 인연..

조금은 무모한, 상당히 용감한 제안서에 흥쾌히 만남을 수락해준 고마운 분을 드디어 만났다.

몇번의 메일을 주고 받으면서 "이 사람은 어떻게 생겼을까?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하는

내 나름의 질문과 대답을 하면서 그림을 그렸다.

.
.

그분이 바로 콴 테크놀로지의 박지열대표님이다.

상당히 듬직한 외모, 날카로운듯 하지만 웃을땐 해맑아 보이기까지 하는 눈매와 자신감 있는 목소리의 소유자.

학부시절 내가 꿈꿔오던 맥킨지에서 컨설턴트로 근무하고 링크웨어의 CEO 그리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메일을 주고 받으면서 원래의 취지에 맞는 미팅을 갖긴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솔직히 개인적으로 너무 만나고 싶었고 앞으로 만들 수 있는 뭔가가 있을거라는 예감이 나를 붙잡았다.

.
.

많은 이야기를 하고 들었다.

웹 2.0은 어떻게 될까.. 사업가 정신과 그 본질의 중요성.. 전자책과 종이책.. 그리고 기타등등..

특히 '업의 본질'에 대한 말씀은 내 머릿속 깊이 다가왔다.

우리나라의 반기업정서는 단순히 정계와 재계가 만든 것인가 아니면

배가 고픈건 참아도 아픈건 못참는 우리나라 국민의 특성때문인가.

아직은 시간도 경험도 부족하다라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이젠 '본질'에 접근한 업을 만드는 사람이 나와야 할때다.

그리고 사회생활의 두가지 방향

1. 직장인
  1) 주어진 환경(회사, 주로 대기업) 에서 최선을 다해 피라미드 꼭대기까지 오르는 것
  2) 실험(프로젝트, 이직등)을 통해서 자신을 파악하고 분야의 피라미드에 오르는 것
      -  내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하지만 아직은 나도 잘 모르겠다. ^^;

2. 사업가
   - 이건.. 매우 많다. ㅡㅡ;
     1만 4천 300개 기업중 1개만이 살아남는다는 말은.. 섬뜩했다.

.
.

나에겐 다행히 지적 호기심이 조금은 충분히 있는 것 같다.

이 샘물이 마르지 않도록 계속 사용하고 공급도 하면서 살아야 겠지..

앞으로 3~4년은 나를 발견하고 생각을 정립하고 실험을 하면서 스스로 그리고 주변과 함께 성장하자.

화이팅~!~!~!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