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1월 20일 화요일

좋은 사람, 좋은 아빠 심승현 작가님..

참 착한 사람이구나.. 그게 심승현 작가에 대한 첫 인상이였습니다.

업무상 영등포에 있는 어느 백화점 식당에서 처음 만나 밥을 먹었고 별다른 대화도 없었지요.

식사를 마치고 나는 여자친구에게 주고 싶다면서 샘플로 갖고온 책에 사인을 해달라고 졸랐습니다.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을까.. 사랑인가? ^^;

사전 준비 작업은 상당히 힘들었는데, 다행히 책은 매우 성공했습니다.

3년만에 돌아온 <파페와 포포의 귀환>이였지요. ㅎㅎ

그 덕분에 지금은 사석에서 만나 식사를 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
.
어린시절 이야기부터, 현재와 미래 그리고 열정에 대한 이야기는 꼬리에 꼬리를 물었습니다.

나이를 어느정도 먹고서 서로에게 솔직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난다는 건 행운이지요.

특히 모든 사람이 부가가치를 갖고 있고 키우면서,

그 대가를 지불하며 살아간다는 이야기는 매우 인상적이였습니다.

죽어가는 열정에 불방울 하나를 떨궜다고나 할까요. ㅡㅡ*

오늘 만남을 한줄로 요약하자면,

"술도 안먹는 두 남자가 밥을 먹고 녹차라떼를 마시면서 길고 긴 수다를 떨었다." 정도.. ^^;

3개월 만에 만난 작가님은 한 아이의 아빠라는 사실에 정말 행복한 모습이였습니다.

나도 아빠가 되면 저렇게 행복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부러웠습니다.


이 포스팅이 유익하셨다면 ::sungkwon.net::을 구독하세요!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