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11일 화요일

배송사고를 내다. ㅡㅡ;

지난 금요일 에디터메일(회사 전체가 공통으로 받는 메일)로

낯선 내용의 EMAIL이 도착했습니다.

내용인즉, 내가 받을 책은 ㅁㅁㅁ 인데, 귀사가 보낸 책은 XXX입니다. 어찌할까요?

헉.. 어쩐지 XXX 도서는 10권 증정 이벤트를 한적이 없었는데.. 이상하다 하면서도

별 생각없이 보냈던게 문제가 되어버렸습니다.

평소 김호 대표님 블로그를 통해 위기관리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주워들은 바.. ㅎㅎ

최대한 피해자 입장에서 불편함이 없는 해결책을 고민했습니다.

그닥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할 수는 없지만, 제 나름대로 생각한 방안은..

곧장 10분께 진심이 담긴 사과와 도서 맞교환을 해드리겠다는 내용의 EMAIL을 보내는 것이였죠.

여자친구 생일 까먹은 이후 이렇게 진지하고 깊이 사과한 적은 처음인듯 합니다.

물론 불편함을 초래한 부분에 대한 보상으로 뭔가를 제공해 드려야 겠다는 생각도 했고요.

아마.. 디카인화권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SMS까지 동원해서 연락하고, 다시 메일을 보낸 결과는 꽤 양호했습니다.

2분께서는 맞교환을 원하셨고, 6분은 기존 도서를 그대로 수용해주셨습니다.

내일, 오늘이군요. 맞교환 도서를 발송하고 미회신 고객을 확인하면 될거 같습니다.


가뜩이나 정신머리를 놓고 다니는 사람인데.. 업무량이 증가하고, 이벤트가 늘어나면..

매뉴얼을 만들어서 중간중간 점검하는 방안도 고려중이고 우선 시행해 보려합니다.

제가 정신을 챙겨야 하는 부분이고, 책임져야 하는 일이니 만큼 최선을 다해야 겠지요.

회사 블로그에 써보려고 했는데.. 아직은 기준이 명확치 않아서 개인 블로그에 올립니다. ㅡㅡ;

불편함을 드린 10분의 고객께 비공식적인 내용이며 장소이지만 다시 한 번 감사와 사과 말씀을 드립니다.

건강하고 평안하세요. ^^

이 포스팅이 유익하셨다면 ::sungkwon.net::을 구독하세요!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