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나오는 앨범인지라 정말 기대하고 있는데.. 객원가수 발표라는 이벤트까지 있어서 더욱 즐겁습니다.
지난주 루시드 폴에 이어 어제는 윤하양을 선정했다고 하네요.
88년생 윤하양을 선정하는데 유희열씨의 개인적인 감정이 섞인건 아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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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그룹 이라는 다소 생경한 이름으로 1994년 등장한 유희열과 '토이'는
객원가수라는 시스템을 잘 살려놓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개인적으로 토이하면 가사가 압권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영적인 관점으로 봤을 때, 객원가수는 아웃소싱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토이'에게 있어서 핵심역량은 '작사 & 작곡' 즉, 음악이였던 겁니다.
유희열씨는 음악에 집중하고 이를 최적화된 목소리로 표현할 수 있는 가수를 선정함으로써 시너지를 발생시킨거지요.
그룹에게 있어서 핵심역량이 보컬이 아니라 음악 그 자체라는 시선으로 본 유희열씨의 안목에 감탄했습니다.
물론.. 아닐 수도 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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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웃소싱의 영역은 '단순 외주'에서 '핵심역량 개발'까지 그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국적 의류 회사라고 해도 디자인/개발 분야는 본사에서 제작은 개도국에 맡기는 형태였지만..
이제는 디자인/개발 부분까지 외부 디자이너 및 디자인 회사에 맡긴다는 것이죠.
몇가지 사례와 관련 책이 있었는데.. 기억에서 사라졌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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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 이야기를 하다가 너무 멀리 간 듯 합니다. ㅡㅡ;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앞으로 유희열씨의 음악, 정확히 말하면 '토이'의 음악도 열린 혁신이 이뤄지지 않을까 합니다.
객원가수가 단지 노래만 부르는 것이 아니라 재해석하고
새로운 장르 및 멜로디를 '토이'에게 전해줄 수 있는 모습이 되었으면 합니다.
물론 이전에 '토이'를 '토이'스럽게 만들었던 객원가수들이 아직 참여하지 않았다는 부분으로 짐작컨데
이런 부분을 참고하지 않았나 조심스런 짐작도 해봅니다.
한편으로는 '토이'의 음악 색깔이 변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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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결혼해서 한 아이의 아빠가 된 유희열씨의 음악이 어떻게 변했을까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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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토이의 엘범을 들으면서 이렇게 성권님의 블로그에 들르게 되었습니다. 객원가수의 참여가 보컬로만 그치지 않고 그들의 음악이 토이 속에 묻어나게 하는 것 그리고 그것이 토이의 미래가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아웃소싱과 접목하여 말씀하시는 그 발상이 정말 대단하십니다 :)
답글삭제영재님/너무 늦게 답글을 달았네요.
답글삭제변명같지만.. 제 스킨에는 최근 덧글을 확인할 수가 없다는.. ㅡㅡ;;
부족한 생각에 과찬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근 침체된 음반시장에 토이 6집이 조금이나마 활기를 넣어서 매우 기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