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10일 수요일

전략 프로페셔널


  제  목 : 전략 프로페셔널
  저  자 : 사에구사 다다시
  출판사 : 서돌(2007.10.08)




"어느날 당신에게 경쟁력도 특징도 없는 사업부를
업계 NO.1으로 만들라는 지시가 떨어진다면, 당신은 어떤 전략을 사용할 것인가?"

일본 최고의 부실기업 회생 전문가인 사에구사 다다시가 직접 겪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경영전략서입니다.
경영 전략 수립부터 실행까지 자세한 사항들을 스토리 텔링 방식으로 다뤘습니다.

'히로'라는 젊고 유능한 직원이 의료기기업체 신규사업 책임자를 맡게 되면서,
자신이 배운 전략 이론을 실제화 시키면서 3%의 시장점유율을 1만에 85%로 끌어올립니다.

전략을 모르는 독자라고 해도, 극의 전개만으로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책입니다.
중간중간 저자가 직접 이론적인 내용에 대한 추가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전략에 대해서 조금 더 깊이 넓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무엇보다 'How to'를 손에 잡힐 수 있을 만큼 구체적이며 체계적으로 보여준다는 데 한표 던집니다.
일반적인 전략책들을 보면.. 
'시장을 세분화하여 자신에게 적합한 고객을 발견해야 한다.'
'제품수명주기를 통해 앞으로 전개될 산업과 제품의 흐름을 예상할 수 있다."
'PPM을 통해서 현재 제품과 제품이 속한 산업의 흐름을 파악해야 한다." 라고만 나와있지요.

책을 읽을 때는.. 그렇지.. 그렇구나.. 하다가 막상 자리에 앉아서 실행에 옮기려고 하면..  끄응..
"시장세분화(segmentaion) 프로덕트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PPM)은 어떻게 하나요?"
그 질문에 대한 해답을 이 책은 우리에게 주고 있습니다.

" 우리가 주피터를 팔러 갔을 때 사람들이 바라는 장점은 다 다르지 않을까요?“ ”그렇지. 예를 들면 애드온 방식에 흥미를 보이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 혹은 G 검사의 자동화에 강한 욕구를 가지고 있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 무엇에 주목하여 소비자를 나눌 것인지에 따라 시장의 지도가 달라질 것야.“

히 로의 말에 따르면 기업 전략의 영역 내에서 시장 세분화만큼 창조성이 요구되는 일도 없다고 한다. 경쟁 기업이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이에 세분화된 시장을 새롭게 만들어내는 기업이 승리를 쟁취할 수 있다. 그러나 시장을 단순히 나누기만 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세분화하는 기준(세분화 요소)은 전략적 목적에 ‘완벽하게’ 합치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지 않은 세분화는 활용가치가 없거나, 또는 그것을 실제로 실행에 옮겼을 때 귀중한 시간과 경영 자원을 낭비하는 폐해가 발생한다. 창출한 세분화가 전략에 합치되고, 내용이 단순 명쾌할수록 강력한 무기가 된다.

도고가 물었다. “상무님, 논리적으로는 잘 알겠습니다. 그러나 하나하나의 소비자에 대해 순위를 부여하기 위해서는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그 데이터는 어떻게 합니까?” 히로는 싱긋 웃고 나서 말했다. “그건 아까 자네가 한 질문과 같은 질문이야. 그 답을 찾아냈을 때 세분화가 끝나는 거지. 문제는 종축에 넣을 수 있는 기준은 무엇이고 그걸 나타낼 수 있는 데이터가 있느냐 없느냐 하는 거야.” (본문 194p)

전략의 기본 원칙인 '단순함' 그리고 '선택과 집중'을 저자는 끝없이 강조하고 주장합니다.
우리 삶에 있어서도 전략이 반드시 필요한데.. 쉽지 않군요. ㅡㅡ;

이 책을 덮으면서, 오래전에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The Goal'이라는 책이 생각났습니다. 
만약 'The Goal'을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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