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10일 일요일

고구려 답사 - 06.27

6 27일부터 7 3일까지 일정이 어떻게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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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보라 조교의 전화 한 통이 모든 것의 시작이었습니다.

 

지난 한 학기 동안 역사, 경영, 대인관계 그리고 삶의 지혜까지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운 <한국 기업 경영>시간의 대미를 장식할 ‘고구려 유적 답사’

분명히 수업 시간 보다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배울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6 27 오전 6 30 인천국제공항에는 부슬부슬 비가 내렸습니다.

전날 끝난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팀의 석패를 뒤로 한 채

우리는 흥분과 기대로 가득 찬 마음으로 고구려를 향해 떠났습니다.

 

 

한국시각으로 8 30 출발한 비행기는 1시간 30분을 순조롭게 날아

심양국제공항에 (현지시각 9 00 ) 우리를 내려줬습니다.

간단한 입국심사를 마치고 우리는 고구려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요녕성박물관으로 이동했습니다.


 

박물관으로 이동하는 동안 윤명철 교수님께서는 동북공정의 출현 배경과

그에 대한 영향력과 우리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요녕성 박물관에는 중국과 한반도의 구석기부터 중세까지

다양한 시대, 다양한 유물이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우리는 고조선, 구석기 시대 생활상을 볼 수 있는 <구석기 시대관>

박물관 관람의 첫 번째 코스로 삼았습니다.



 박물관 관람에 앞서 윤명철 교수님께서는

중국 및 한반도 구석기 시대에 대한 강의를 해주셨고

구석기와 신석기는 연결되는 것인가, 단절 및 새로운 주인공의 등장인가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구석기 시대에 대해서 역사의 정립 & 정리가 되지 않았지만

요녕성 박물관에서는 미사리, 전곡 등지에서 발견되는

고조선의 대표적인 유물인 고인돌, 세형동검, 비파형 동검 등 을 볼 수 있었습니다.





구석기 시대 유물을 본 후,  우리는 중국문명의 탄생 배경으로 쓰이는 홍산문화의 유물을 관찰했습니다.


 



박물관 관람을 마친 후에 이번에는 동굴탐험을 떠났습니다.


 

입구만 봐도 ‘대륙의 크기’가 느껴지는 거대한 동굴입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서, 본격적인 동굴탐험을 시작했습니다.



밖은 정말 후텁지근했지만, 동굴 속은 한기가 느껴졌습니다.

20분간 보트를 타도 끝이 보이지 않는 길이, 다양한 종유석을 봤습니다.



<한국의 인디애나 존스>라는 별명을 가진 윤명철 교수님께서는

동굴탐험에도 일가견을 갖고 계셔서 종유석의 생성원리와 그 종류뿐만 아니라

막연히 알고 있던 동굴 속 생명체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따뜻한 햇볕을 받으며 잠시 우리는 공원 근처를 산책하기로 했습니다.

 



 

첫날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가는 길,

중남미 여행 전문가이자 방송 기획/작가로 활동하고 계신 미키정 선생님께서

본인의 소개와 함께 재미있는 중남미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마야 문명은 스페인 군대가 도착할 당시,

석기 시대로 발견되었으며 바퀴와 문자를 사용하지 않았지만

세계 문명의 시발점으로 평가 받을 만큼 엄청난 문화를 갖고 있었습니다.,

또한 몽고반점, 색동옷, 업어 키우는 육아 문화 등 우리와 유사점이 많습니다

 

2012 12 31에 종말이 올 것인지 궁금증을 가진 채 첫 날 일정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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