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10일 일요일

고구려 답사 - 07.01

7월의 첫 날, 날씨가 정말 맑았습니다.

 

그동안 사용하지 못한 선글래스를 멋지게 쓰고 출발!


 

오늘의 첫 번째 답사 장소는 국동대혈, 나라동쪽에 있는 큰 동굴이라는 뜻입니다.


 

 

한 참 동안 산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고,

언제쯤 도착할까 싶을 때, 바로 그 순간 우리 눈앞에

마치 신이 손으로 뚫어 놓은 듯한 커다란 동굴이 나타났습니다.

바로 이곳이 국동대혈입니다.


 

매년 10국중대회가 이곳에서 열리면

왕이 직접 부여신(유화부인)에게 제사를 지냈다고 합니다.

요즘 말로 치면 개천절행사입니다.


 

점심식사는 70년대 방식으로 굽는 불고기였습니다.

어느덧 익숙해진 기름진 중국음식이었지만 우리는 개눈 감추듯 식사를 했다.

역시 우리는 한국사람이었습니다.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압록강 방어체계의 일환인 박작성으로 향했습니다

이곳은 중국이 만리장성 동쪽 끝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명나라가 동북공정을 진행하면서 박작성을 묻어버린 것입니다.

실제로 이 지역은 684오나라와 고구려가 전쟁을 한 기록이 있습니다.

 

 

2층에 있는 박물관을 올라가 보니

진나라 당시 우리나라 국경을 두만강으로 설정한 지도가 보였습니다.

 

고구려는 북경지역까지 차지한 기록이 있고,

실제로 북경 외각에 고구려 성터가 있지만

전쟁으로 변한 국경을 이렇게 표기했다니 억울하고 아쉬웠습니다.

 

 

이곳은 실제로 북한과 중국의 국경지역이기 때문에

육안으로 농사짓는 북한 주민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 발자국만 북한이라는 ‘일보가’기념비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 다음 장소를 향해 Ju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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