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18일 목요일

영민이 운동을 하다.

제게는 사촌 동생이 6명 있습니다.
어머니께서 6남매의 장녀시고, 제가 큰 아들이라 제 아래로 주루룩~ ^^;

그중에서 이모 둘(4째, 5째)이 낳은 녀석들은 저와 19살 차이부터 시작합니다. 헐..

영주(11살)는 제가 처음 만든 홈페이지에 주제(육아일기)를 제공했고,
영민(8살)은 정말 인간은 동물에서 사람이 되는구나라는 생각에 확신을 줬으며,
고은(6살)이는 여자는 남자와 태어날 때부터 완전 다르구나는 걸 깨닫게 했습니다.
오래만에 신생아 울음소리를 듣게 해준 고산(2살)은 존재만으로도 완전 행복하게 해줍니다.

요즘 이모네 옥탑방서 사느라 영주&영민이를 만날 일이 부쩍 늘었습니다.
그중에 영민이는 정말 당황 & 황당한 일을 많이 만들어 냅니다. (참고글 : 영민이의 받아쓰기)

어제 저녁 영민이랑 배를 먹다가 어깨랑 다리를 만져보니 완전 '돌'이 더군요.
녀석은 아빠를 닮아서 키도 크고 근육질입니다. ^^;

그래서 "와~ 이녀석 단단한 것 봐.."했더니,

이모 : 쟤 오늘부터 운동한데.
성권 : 왜, 무슨 일 있어?
이모 : 가을 운동회 하는데, '짝꿍들기'때문에..
성권 : ??
이모 : 자기 짝꿍이 무겁다면서 오늘부터 운동해야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아령들고 '이건 너무 가벼워~'하지 뭐니.
성권 : ㅡㅡ;

암튼.. 이녀석.. 정말 순수하면서 순진하면서 창의적입니다.

삶, 책, 사진 그리고 마케팅에  대한대한  즐거운 의사소통을 꿈꿉니다.  
앞으로 더욱 재미있어재미있어 질 것 같은 블로그, ::sungkwon.net::을 구독하세요!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