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1일 월요일

가출일지 - 9월엔 고생을 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토요일에 부모님께 면목동에서 한 달간(아버지께는 일주일)지내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군생활을 제외하고 일주일 이상 부모님과 떨어져 지낸 건 처음인듯.. ^^;

공식적으로 가출? 출가?를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9월에는 TV도 끊고, 늦잠(늦게 자는 잠)도 고치고 무엇보다 새벽예배를 회복시키려고 합니다.

아침식사는 거르거나 편의점에서 때우고, 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물품으로 살아야겠지만

공부도 하고, 책도 읽고, 귀염둥이 사촌동생을 실컷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남은 2008년에는 고생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지인에게 말했습니다.

그 첫 번째 단추가 바로 '혼자서 살아보기'입니다. 어찌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오늘의 가출이 제 인생에 작은 도움 or 동기부여가 되길 바랍니다.

 

인터넷은 조만간 연결될 예정이니.. 그간 밀린 or 비공개한 포스팅은 슬슬 올려놓을께요.

그럼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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