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3월 19일 월요일

참 좋은 샘, 민정범선생님을 만나다.

어느날 내 눈에 확 들어온 신문 기사 하나.. "대학가요제 출신, 랩으로 수학을 가르치는 선생님!"

순간 머릿속에 재미있는 책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서울 대신중학교에 계신 민정범선생님을 찾아가게 되었다.

선생님의 첫 인상은 소탈하면서 순수해 보이는게 약간 김동률필이 살포시.. ^^;

일이 조금 진행되다가 중간에 접어야 했지만 그래도 선생님께서 나를 어여삐여겨

오늘 오랜만에 저녁식사를 함께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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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생활 덕분에 왠만한 어른을 부를 땐 '선생님'이라고 하시는 듯.. 꼬박 꼬박 나를 선생님이라고 부르셨다.

교회덕분에 '선생님'이라는 호칭이 나름 어색하진 않지만 그래도. 진짜 선생님 앞에서 그런 소릴 들으니.. 부끄..

나라는 인간에 대해 과찬과 기대가 섞인 말씀을 해주실땐

어색하면서도 왠지 중학생때 아이들 앞에서 칭찬받던 그 시절로 돌아간 듯 했다.

교직생활과 책 그리고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했지만

탄탄한 실력과 든든한 본업 그리고 독특한 취미를 갖고 있는 사람의 삶에도 나름 걱정은 있구나 라는걸 알았다.

하지만 난 부러웠다. 선생님이라는 직업도 음악적 재능도 열정을 다해 자기계발을 하는 모습도.. 모두..

뭐.. 나도 열심히 살면 되겠지.. 안되겠어??? ^^

이만희선생님께서 민정범선생님을 만날 일이 있으면 꼭 같이 저녁 먹자고 하셨는데..

다음엔 두분을 모셔놓고 만희선생님께 밥을 사달라고 할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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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김동률 best>, <박정현 single>, <as one 5집>이 집에 도착했다.

우선 동률옹부터.. 근데.. 음.. 신곡 '감사'외엔 모두 copy&paste.. ㅡㅡ;;

홍콩 골드만삭스에서 근무한다는 서동욱옹의 목소리를 듣나보다 했는데.. 조금 실망..

댓글 9개:

  1. 비밀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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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민정범 선생님 하고 잘 아시나 보네요.

    민정범 선생님 덕분에 수학이 즐거워 졌는데.

    ebs에서 이제못보게 돼었어요.

    민정범 선생님을 다시 만나신다면

    민정범선생님에게 ebs 학생들이 그리워한다고말해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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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잘 아는건 아니고요.. 제가 잘 알고 싶어하고 있지요. ^^;

    2주전까지만 해도 ebs방송(중학교 2학년)에서 뵈었습니다.

    목요일 저녁 11시였던걸로 기억합니다만..

    공부 열심히 하시고요.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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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ebs볼때 민정범쌤님 없으면 허탈함



    정붕희님 별로임 ㅠ _ ㅡ ㅠㅠㅠㅠ 저두 언젠가 한번 뵙구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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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하핫.. 민정범 선생님 덕분에 제 블로그가 인기를 끌겠군요. ㅎㅎ

    요즘 학교에서 수업하시면서 책 집필(교과서 그리고..)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조만간 좋은 소식을 기대하세요. ^^

    네이버에 선생님 팬카페 그리고 블로그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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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저두 민정범 선생님께 감사하다고 전해주세요,,

    그리고 빨리,

    다시 ebs로 오셧으면 하네요,,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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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지난번에 식사 너무 즐거웠구요... 언젠가 그 맥도날드에 가보려합니다... 여러가지로 많은 도움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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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답글이 늦었습니다. ^^; 저야말로 감사하지요. 저는 도시락집에 꼭 가보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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