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3월 21일 수요일

계단 오르기..

함께 계단을 오르려는 순간..

그녀가 나와 발을 맞추려고 잠시 머뭇거린다.

내가 고갤 들어 얼굴을 보니.. 약간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봤어?"

"아니.. 뭔데?"

그러자..

"아니야.."하며 웃는다.

.
.

한 달쯤 된듯한 기억인데.. 나도 모르게 괜시리 웃음짓는 장면이다.

2호선 시청역에서 1호선으로 환승하려면 계단을 올라야 한다.

그때 나와 발을 맞춰 계단에 오르려는 여자친구의 모습이란..

아무것도 아닌데 웃는걸 보니.. 연애가 좋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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