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6월 15일 금요일

지펠이 우리집 마당까지만 온 사연

얼마전에 우리집에서 16년동안 함께 살던 냉장고가 운명했다.

면목동집이 완성되던 날 우리집에 왔던 녀석인데, LG도 아니고 Goldstar였다.

냉장실에 있던 달걀은 얼고, 아이스크림은 녹아버리니.. 대략 난감이였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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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는 찬스다. 어머니는 김치냉장고에 이어 당신의 숙원사업이였던 '양문형 냉장고 구입'을 진행하셨다.

집안사정상 좋은 건 구입못해도 여기저기 알아보고, 학군단 동기녀석덕분에 제법 싸게 구입하기에 이르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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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집이라 현관과 부엌문이 좁아서 과연 녀석이 들어올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삼성측에선 '문과 냉각기를 분리하면 가능합니다'라는 안심스런 대답을 했다.

그러나 지펠은 현관과 그앞 난간 사이에서 결국 회전을 하지 못해서 우리집에 들어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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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보다 집은 커지지 않았지만, 가전제품은 초대형을 향해 달리고 있다.

'이렇게 구입하고도 집안에 놓지 못해서 취소해야하는 대형가전 제품이 많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구입시기 또는 배송전에 고객에게 전화를 해서 몇가지만 확인해도 될텐데..

만약 분리를 하거나 진입이 어렵다면, 분리 배송후 조립 또는 진입 가능 제품을 추천하는 개선을 희망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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