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6월 12일 화요일

지하철에서 만나는 강력한 태클 두 가지..

하루에 3시간 가까운 시간을 지하철에서 보내는 나로썬 지하철이 매우 중요한 생활공간이다.

환승을 해야하지만 첫번째 타는 지하철에서 50분 가까이 가야하기 때문에

숙면(이것 때문에 서울역에서 종종 내린다..ㅡㅡ;) ,독서, 음악감상, 업무 등.. 다양한 부가 인생을 즐기고 있다.

하지만 지하철은 나만의 공간이 아니기 때문에 때론 나를 힘들게 하는 분들과 함께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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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다리 벌리고 앉은 남자, 일명 '쫙벌남'

신체적인 접촉을 매우 싫어하는 나로썬 상당히 힘든 일이다. 게다가 날씨도 살살 더워지는 이 시점에선 더욱!!

나름의 방법은 그분의 다리와 내 다리 사이에 가방을 넣어 놓고서 살알짝 압박을 가한다.

일종의 차선 또는 차악의 방법이라 하겠다. 오늘.. 아침.. 많이 힘들었다. ㅡㅡ;

두 번째, 소음을 만들어 내는 분들.

보통 소음이라함은 육성또는 기계음인데, 아침엔 기계음이 많고 저녁엔 육성이 많다.

헤비메탈 또는 빠른 비트의 댄스음악을 무섭게 틀어놓는 고등학생부터

"나 오늘 DMB 샀어요~"라며 자랑하거나 "딱! 고~! 쌌다!"등 다양한 효과음으로 무장한 게임을 즐기는 분들..

육성또한 만만치 않다. 술 한잔 드신 아저씨들의 남성미 넘치는 대화와 '전원주식 웃음'으로 무장하신 어머니들..

흑.. 넘 힘들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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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문제들을 어찌 해야할까.. 그냥 참고 견뎌야 하나.. 참는다고 생각하는 내가 잘 못 된 것인가..

부탁입니다.. 동방예의지국에서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우리 함께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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