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14일 수요일

[idea] 누군가를 돕는 다는 것 만으로 지갑이 열릴까?

『보랏빛 소가 온다』로 알려진 마케팅계의 구루 Seth godin이 최근 블로그에 소개한 Tom's shoe입니다.

http://tomsshoes.com 에서 신발 한 켤레를 사면
아르헨티나 그리고 남아공 가난한 어린이에게 한 켤레를 기증하게 되는데
관련 패러디 영상들도 함께 소개하는 센스를 발휘했네요. ^^;





















검색을 해보니 이미 우리나라에도  on/off 매장이 있군요.
나 자신을 위한 1+1 이 아닌, 일면부지 타인을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여는 사람들이 정말 많네요.

아르헨티나를 여행하던 미국청년이 신발없이 뛰어다니는 어린이들을 위해 시작한 선행..
아마 인터넷이 없었다면 140,000 켤레의 신발이 전달되었을까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라는 예수님의 말씀의 기본 정신을 따라야 겠지만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을 널리 알리는 것이 더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게 된 세상입니다.

Tom's shoe 의 경우에는 선행과 멋진 신발 그리고 연예인의 참여가 티핑포인트로 작용한 게 아닐까 싶네요.
오래전 유행한 'I'm not a plastic bag'이라고 씌여진 Anya Hindmarch의 에코백이 생각나는군요. ㅎㅎ

다시금 세계가 넓다는 것과 세상이 좁다는 것을 다시금 느낍니다.

삶, 책, 사진 그리고 마케팅에  대한대한  즐거운 의사소통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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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1. 좋은 세상이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신발이 좀 비싸긴 하지만,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는 것이란 생각 때문에 마케팅 아닌 마케팅이 되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저는 나눔의 의미가 주는 것과 받는 것이라는 이분법이 아니라 순환의 의미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참 쉽지 않은 이야기죠... 세상 어느 사람인들 남의 도움만을 받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겁니다. 좋은 글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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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그별 - 2009/10/27 14:11
    '순환의 의미가 되어야 한다'.. 참 좋은 표현이네요.^^



    누군가를 돕는 순간에 도움을 받는 사람 뿐만 아니라

    돕는 사람에게 좋은 기분을 느끼게 하는 것도 최소한의 '순환'이 될 수 있겠지요.

    저는 '작용 반작용의 법칙'이 인간관계에서도 어느 정도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것 처럼 '관계'라는 것이 '당연'보다는 '순환',

    그것도 '선순환'이 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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