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4월 4일 수요일

나이키의 상대는 닌텐도다


제목 : 나이키의 상대는 닌텐도다
저자 : 정재윤
출판 : 마젤란(2006)





나이키가 닌텐도를 상대로 지목한 이유는 간단하다.
운동용품의 주 구매층인 청소년이 집에서 닌텐도 게임만 한다면? 당연히 매출은 줄어든다.
지금까지 아디다스, 리복, 퓨마가 경쟁상대라고 생각했다면 이는 공급자 중심의 사고방식이다.

이젠 수용자(고객)중심의 사고방식이 필요하다.
경쟁자를 이기려 하지 말고 고객에 집중하라.
시장 점유율이 아니라 고객의 시간점유율에 집중하라.

신선한 저자의 주장이 나의 사고와 시야의 폭을 넓혀주었다.
게다가 이런 스타일의 책이 국내서라는 점이 더욱 마음에 들었다.
앞으로 다양한 경제/경영서가 국내 작가들에 의해 만들어지길.. ^^

1. 시간 점유율 - 고객은 당신 회사의 시장점유율에 관심 없다

2. 엔터테인먼트 - 소비자는 이 세상에 놀러 왔다
   '재미없다'의 반대말은 '안팔린다'라고 한다지 않은가

3. 스토리텔링 - 이야기를 팔지 말고 이야기로 팔아라
   이야기를 창작하지 말고 발견하라. 그것이 훨씬 효과적이며 효율적이다

4. 입소문 - 한 놈만 찍어라, 그리고 그 한 놈만 패라
   핵심 고객이 누구인가, 코틀러 아저씨의 말을 인용하자면 '수익성 높은 고객'이 누구인지 발견하라

5. 사용자 제작 콘텐츠 - 시장을 지배하려면 네티즌을 참여하게 하라
   뭔가 만들어 주려고 한다면 단지 플랫폼만 줘야 한다

6. 자기중심경제 - 유행과 개성을 함께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라
   나와 함께, DIY등 개인주의(이기주의와 비교)에 집중하라 : 이부분은 앞서 언급한 내용과 상당히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7. 브랜드 전도사 - 열정 고객의 기준은 구매가 아니라 신념이다
   애플, 할리 데이비슨 그리고 기독교를 봐라 : 특히 기독교에서 바울이 끼친 영향은 리마커블하다

8. 컨텍스트
  AIDMA(Attetion - Interest - Desire - Memory - Action)에서
  AISAS(Attetion - Interest - Search - Action - Share)로의 변화를 기억하라

가까운 미래 트렌드에 대해서 잘 짚어줬다는 생각이 들지만.. 끝부분에 호흡이 느려지는 듯한 느낌은.. 나만의 생각인가?

한번쯤 읽고 정리해볼 만한 문제를 다양한 사례로 재미있게 설명해준 점에서 참 고마운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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