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4월 3일 화요일

오랜만에 본 뮤지컬.. <첫사랑>

여자친구와 기념일마다 공연을 보기로 했는데..

이번엔 영욱형의 도움으로.. 긴축재정의 압박!!

뮤지컬 <첫사랑>을 봤다. ^^

<헤드윅>의 조정석, 노래 <쥬템므>의 헤이, 그리고 이정섭씨까지..

더블캐스팅 모두 내가 아는 사람으로 나왔다.

내용은 두 젊은 남녀의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로.. 약간은 식상할 수도 있지만..

주연배우들의 노래와 조연들의 연기가.. 정말 압권이였다. >ㅁ<

특히 황자두씨의 노래는..미워할 수 없는 악역이란 표현이 딱 맞는듯..

해수는 바다에 가고 싶어하고, 선희는 그런 해수 곁에 있고 싶어한다.

"바다는 멀리 있지 않아. 내 마음속에 있어." 라고 했던 선희의 마음이 와닿는다.

그리고 이 작품의 또한가지 볼거리는.. 남녀간의 사랑 뿐만 아니라 부자지간의 사랑이다.

해수와 해수아버지의 모습에서 전형적인 한국의 수많은 아버지와 아들의 모습을 봤다.

물론 나역시 그렇고.. 우리 아버진.. 나를 때리거나 혼내거나 일을 시키진 않으셨지만.. ^^;

암튼 재밌고 감동적인 공연.. 영욱형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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