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5월 16일 수요일

D-war CRS 시사회에 가다.

'오늘 오후 3시 반에 showbox에 다녀와라. 거기서 D-war 시사회 하니까 보고 와.'

엥? 그게 무슨 말이지? 왠 시사회? D-war? 그 심형래 감독께서 수년째 만들고 계신 그 영화?

검색해 보니.. 온갖 소문과 의견 그리고 주장이 가득하다. 그래 가보면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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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일도 많았지만 (사실.. 언제나 많다.. ^^;).. 비도 오는데.. 

회의실에서 6명이 대형TV로 보는.. ^^;;CRS (contents related strategy) 시사회는.. 원래 그런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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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는 부분은 아마 CG부분일텐데..

반지의 제왕까진 아니지만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영상미를 자랑했다.

초반 공룡(으로 추정되는 괴물) 전투씬도 굉장했지만 후반부에 나오는 전투씬은 헐리우드의 그것도 견줄만 했다.

워낙 제작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려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초반부에는 실제 촬영장면과 CG의 색감이라고 해야하나.. 암튼 약간 느낌이 달라서 아쉽긴 했지만

전반적인 점수는 합격점을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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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부분은.. 많이 아쉬웠다.

인물의 설정(직업, 성격, 특기 등..)과 극전개의 흐름이 조금은 엉성한게 아닌가 싶고..

중간중간 어디서 본듯한 느낌이 드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대충 열거하면, 은행나무침대 + 반지의 제왕 + 해리포터 + 쥬라기공원 + 전설의 고향 정도랄까..

하지만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차원이니 개봉후 직접 보시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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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경에 국내 개봉을 할 예정이고 내가 본 필름이 최종(현재로선) 편집본이라고 했다.

하지만 약간 더 손 봐야 할 곳이 일부분 있는거 같았다.

특히 O.S.T 는 아리랑과 이무기의 괴성으로 가득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만큼 음악이 많지 않다.

그만큼 집중해서 봤다는 이야기일 수도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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