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7월 17일 화요일

알 수 없는 인생 (부제 : 지하철 운행중단으로 집에 무사히 도착했네)

어제 밤, 오랜만에 대학동창을 만나기로 했는데.. 깜빡잊고 원고 교정을 하지 못했다.

결국 야근모드로 전환되었고, 호일형과 두환 그리고 현규가 회사근처로 9시 반경에 찾아오는 사태에 이르렀다.

승철형 결혼식 이후 처음 만나는 지라 이런 저런 남자들만의 수다가 시작되었고

11시를 조금 남긴 시간에 나는 지하철을 타러 갔는데... 아뿔싸... 시청에서 주내까지 가는 막차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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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나 도봉산까지만 가는 차가 남아있길 기도하고 있었는데..

플랫폼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고.. 무전기를 들고 역무원 아저씨가 바삐 움직이며 하는 말..

"서울역에서 들어오는 열차가 고장으로 운행이 중단되었으니.."

헐.. 지하철 운행 중단이 기쁘긴 처음이였다.

머.. 30분 정도 더 기다리긴 했지만 서울역에서 기다리던 성준이도 만났고 버스로 환승안하고서 한번에 집으로!

알다가도 모를게 인생이라더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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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는 40분간 열차운행 중단이라고 하는데.. 서울역에서 기다린 성준이 말로는.. 1시간정도 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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