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7월 25일 수요일

가자, 서돌로..

지난 3월 김재현부장님께서 입사제안을 하셨을 때, 나는 기뻤지만 아쉬웠다.

좋은 분과 일하면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왔다는게 기뻤고,

조금 더 일찍 제안을 주셨다면, 또는 내가 뭔가 이룬게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내가 마케팅 전략을 준비하던 책이 있었고, 첫번째 기획도서가 저자의 손에서 집필중이였다.

하고 싶은 일보다 해야하는 일을 선택한 결과, 나는 홍익에 남았다.

그로부터 4개월이 지난 어느날, 다시 제안을 받았다.

조금 다른 역할이였다. 어쩌면 나에게 더욱 적합한 포지션일지도 모른다.


며칠을 고민하고 기도하고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오늘.. 서돌로 옮기기로 했다. 내가 할 일은 도서 기획과 온라인 마케팅이다.

뭔가 만들고 진행하기 보다는 우선 배울게 많다.

하지만 받은 만큼 아니, 그 이상의 결과는 제공해야 한다. 그게 프로니까..

자신이 스스로를 아마추어라고 생각해도 돈을 받고 일하면 그건 프로 페셔널로서 발을 디딘것이다.


김재현 부장님과의 관계가 화학적인 변화가 일어나겠지만,

그 본질은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이 이야기하고, 더 많이 행동하자.

그동안 나름 배우고 얻은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출판 4.0을 시작할 때가 된것 같다.

다시 시작이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