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7월 23일 월요일

젊은 독서가 주말모임을 마치면서..

지난 토요일에 <젊독세> 7월 주말모임을 다녀왔다.

6월 모임이 참여인원 부족으로 불발되면서 7월 모임 진행이 다시 나에게 맡겨졌고

심기일전하려 했으나.. 부족한 준비와 함께.. 대학로 민토에서 2시간이 넘게 진행되었다.

히로나카 헤이스케의 <학문의 즐거움>을 읽고서 나를 포함한 11명이 이야기를 나눴다.

다시 읽어본 책은 상당히 다른 책으로 다가왔고,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쏟아졌다.

짧은 준비에 비해서 적극적인 회원들의 참여 덕분에 즐겁게 끝맺음을 했다.

독서모임 진행은 선생님이 아니라 진행자이기 때문에 적절한 화두를 던지고, 완급을 조절하는게 생명인듯 했다.

아직은 어색하고 부족하지만.. 경험이 중요하며 다음에 더 발전해야 한다는 생각에..

다음에 또다시 주말 모임을 진행하게 된다면 어떤 책으로 어디서 어떻게 할까를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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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 월훈이의 첫번째 집들이에 초대되었는데.. 임신 5개월인 보람씨의 멋지고 통큰 음식솜씨에 감탄!!

현관문에 붙여있던 월훈이의 러브레터(로 보였으나.. 결국 거짓말한게 미안하다는 사과편지였음)는

이집 분위기를 한눈에 알게 해주는 멋진 소품이였다. 월훈~ 이제 술좀 줄여~ ^^

케묵은 후보생 시절 이야기, 그것도 몇번이나 하고 또했던 그이야기를 하면서 같은 부분에서 웃는 걸 보니..

우리가 이제 조금씩 나일 먹는가 보다 했다. 그래도 좋다..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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