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7월 24일 화요일

폴링 업(falling up)


제목 : 폴링 업 (falling up)
저자 : 셸 실버스타인
출판 : 사계절 (2003)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지은 사람이란다.

사실.. 나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구전 동화인줄 알았다. 이건.. 실제상황이다.

암튼.. <아낌..>과는 사뭇 다른 느낌의 책이다.

스토리텔링 방식이 아니라 한페이지씩 끊어지는, 마치 저자의 독백 모음집 같은 구성이다.

그리고 내용이 다분히 언어유희적이며 추상적이다. 제목부터.. falling up.. 위로 떨어진다.. 심상치 않다.

한가지 예를 들면, 엄마가 말씀하시길... 내 키가 한발(a foot)은 자랄거라고 하셨다 라면..

아이의 머리위에 발(a foot) 하나가 올라와 있는 그림이 있다.

저자의 상상력이 놀랍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아무래도 내 취향은 아닌듯 하다.

한 두가지 에피소드는 내 머릿속을 흔들었지만.. 이내 잠잠해졌다.

가격도 만만치 않고.. 12,000원.. 아무래도 선물용이라는 생각이.. ^^;

만약 영어공부를 위해서 원서를 읽었다면 조금은 즐겁다고 생각했을 법하다.

나같은 녀석에겐 영어공부를 하는 쪽으로 포지셔닝해서 다가왔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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