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8월 4일 월요일

사실은 힘들어.

[완전 개인적인 넋두리]

괜찮다고 했지만.. 사실은 힘들어.
괜찮다고 했지만.. 괜찮지 않아.

그  사람 때문에 밥을 못 먹고,
그  사람 때문에 잠을 못 자.

그 사람의 눈 빛, 손짓, 말 한마디, 글자 하나가
나에게는 모두 암호같아

있지도 않은, 풀리지도 않는 그 암호에
나는 울다가 웃어.

그 사람 때문에 뭐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가도
그 사람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이 나이에 이런 감정과 생각 그리고 반응에 나도 놀라.
하지만 이 나이에도 이런 감정과 생각 그리고 반응을 한다는 게 감사해.

어설프지만 나름의 논리로 진행되오던 내 삶에
역설과 오류로 가득찬 프로그램이 돌아가고 있어.

참.. 웃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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