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 성곽은 과거와 현대, 자연과 도시 모두에게 잘 어울립니다.


오랫동안 벼르고 벼르던 블루투스 헤드셋과 동글을 구입하다가 '일물다가'를 경험했습니다.
같은 판매처가 똑같은 상품 3개를 등록해 놓은 게 제 호기심을 자극하더군요.
2개는 같은 가격이고 1개는 다른 가격.. 왜 가격이 다르고, 가격이 같은데 다른 상품일까..
(위에서 아래로, 가격 / 할인쿠폰 / 배송비 / 사은품 )
1번 62,000 원 / 10,000 원 / 무료 / ①콘도펜션무료이용권 ② 인터넷전화 & 핸드폰무료교환권 중 택 1
2번 62,000 원 / 10,000 원 / 무료 / 영화할인쿠폰 & 핸드폰무료교환권
3번 59,000 원 / 9,440 원 / 2,500원 / 영화할인쿠폰 & 핸드폰무료교환권
그냥 판매가격만 보면 3번이 가장 저렴한 것 같지만 계산해보면 1번 or 2번이 더 저렴한 것을 알았습니다.
저처럼 단순하고(?) 성격 급한 사람은 60원을 눈앞에서 손해(상대적으로)보는 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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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래전에 지인의 추천으로 『프라이싱 (소비자를 사로잡는 가격 책정 기술)』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그닥 추천할 만한 정도는 아니지만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는 '일물다가'를 알려준 책이지요.
'일물다가'(一物多價)' 즉, 같은 상품/서비스에 다양한 가격을 적용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500ml 콜라 가격이 동네 수퍼, 대형 마트, 놀이 동산에서 다른 가격으로 판매됩니다.
여기서 가격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소비자가 느끼는, 얻는 가치'입니다.
마트에서 구매하는 콜라보다 놀이동산에서 마시는 콜라가 더 큰 가치를 주는 것은 부인할 수 없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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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저는 2번을 선택했습니다.
1. 가격에서 60원 저렴하고
2. 영화예매권이 그나마 사용가능성이 높더군요.
아마 이 사실을 파악하기 전에 3번을 구매했다면 저는 스스로 '합리적인 선택'을 했다고 믿었을 겁니다.
참.. 인터넷 쇼핑.. 제대로 하기 힘드네요. ㅎㅎ
삶, 책, 사진 그리고 마케팅에 대한대한 즐거운 의사소통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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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S로 구독하고 있는 강대리.cpm에서 발견한 흥미로운 포스팅을 옮겨봅니다.
영국 가디언지가 발표한 똑똑해 지는 생활습관입니다.
그닥 어려운 일들이 아니라 약간 신선 or 새로운 시도가 필요한 일인듯 합니다.
(번역은 어설픈 제 솜씨입니다. ㅎㅎ)
THE GET SMARTER GUIDE
Saturday
Brush your teeth with your 'wrong' hand and take a shower with your eyes closed.
(평소에 쓰지 않는 손으로 양치하기, 눈감고 샤워하기)
Sunday
Do the crossword or Sudoku puzzle in your Sunday paper and take a brisk walk.
(일요일 신문에 나온 낱말 맞추기, 활기차게 걷기)
Monday
Have oily fish for dinner, and either cycle, walk or take the bus into work.
(저녁에 생선 먹기, 버스 대신에 걷기 또는 자전거로 출근하기)
Tuesday
Select unfamiliar words from the dictionary and work them into conversations.
(사전에서 익숙치 않은 단어를 골라서 업무상 사용하기)
Wednesday
Go to yoga, Pilates or a meditation class, and talk to someone you don't know.
(요가 / 필라테스 / 명상수업 듣기, 모르는 사람과 이야기 하기)
Thursday
Take a different route to work; watch Countdown or Brainteaser.
(평소와 다른 길로 출근하기, 카운트 다운 보기, 어려운 문제 풀기)
Friday
Avoid caffeine or alcohol; memorise your shopping list.
(카페인과 술 자제하기, 쇼핑 목록 외우기)
재수생 시절 수학 때문에 우뇌 자극을 하겠다며 '왼손 양치질' 하던 생각이 났습니다.
지금도 가끔씩 왼손으로 양치질을 하는데.. 앞으로 더욱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