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월 15일 화요일

서른 즈음에.. 몸이 먼저 눈치 채 버린.. ㅠㅠ

며칠 전부터 계속 몸이 안좋았습니다. 사실 올 겨울이 시작되면서 계속 그랬지요.

감기기운은 떨어지지 않고, 한 번 잠자리에 들면 일어나기 힘들고,

어깨는 결려오고, 다리까지 저려오는게 총체적 난국이었습니다.

결국 오늘 회사 근처 한의원에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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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시네요. 자세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라며

"지금 하시는 일이 2~3년 정도 되었죠?"운을 띄우시더니..

1차 검사 차트 곳곳에 퍼져있는 'S'자를 체크하시면서

"요즘 어깨도 아프고..소화도 안되고.. 갑자기 짜증도 나고..이게 다 스트레스때문입니다."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순간.. 용한 점쟁이 앞에 와있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ㅡㅡ;

결국 저는 난생 처음 침, 뜸, 부황 그리고 찜질을 경험해버렸습니다.

어린시절 어른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던 침, 뜸을 맞고 나니 10년은 훌쩍 늙어버린 기분입니다.

나이 서른.. 이제 조금씩 조금씩 개발비용보다 유지보수비용에 신경을 쓸 나이가 되어 버린건가 싶어서 서글픕니다.

침을 맡고 난 지 15시간이 지난 지금 이번엔 오른쪽 어깨가 결립니다. ㅠㅠ

2008년 1월 8일 화요일

젊독세 신년 모임 발표 자료입니다.

젊은독서가 신년 모임이 지난 금요일 신촌에서 있었습니다.

운영진인 덕분에 2007년에 읽은 책 중에서 '사람'을 주제로 했던 4~7월 도서를 발표했습니다.

한 달에 한 권씩 읽고서 한 번씩 모이는 사람들이지만

책이라는 매우 지적(?)인 공통분모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지만

휴일 전날 만나면 밤새 달리는 무서운 분들입니다.

물론.. 저는 1시 반이 넘어서 겨우 집에 돌아왔지만요. ^^;


나에게 있어 "책은 □□□다"

제게 책은 '믿을 만한 펀드 매니저'입니다.

언제나 더 나은 수익을 돌려주기 때문이지요. :)

여러분에게 책은 무엇입니까?

오늘부터 운동합니다. ^^;

올 한해는 다양한 분야에서 제 자신을 성장시키려고 합니다.

나름 계획을 세우고 실패했던 2007년 때문에 다시 목록을 작성하기란 쉽지 않네요.

하지만 하나씩 시작하고, 이룰 때마다 꼭 블로그에 기록을 남기기로 했습니다.

구슬을 만들기 보다는 꿰는데 더 집중하기로 했다고 할까요? :)


오늘부터 운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아직은 추운 겨울이라 부장님과 피트니스 클럽을 다니기로 했습니다.

회사 근처 3곳을 살펴본 결과, 근접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곳이

하필이면 가장 비싸다는.. BR피트니스 클럽에 3개월 회원권을 질렀습니다.

오늘은 감기기운이 있어서 가볍게 러닝머신에서 20분 가량 뛰고서

코치선생님께 가슴근육 운동부터 배웠습니다.

예전엔 그래도 근력이 나름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15Kg도 힘겹습니다.

처음엔 주변 의식하느라 벌벌 떨면서 들었는데.. 생각해보니..

부질없고 바보같은 짓이라는 생각에 착실하게 그리고 가볍게 운동하고 왔습니다.

그래도 지금  상태는 팔을 머리위로 올리기도 어렵네요. ㅠㅠ

헬스크럽에서 샤워를 하고 오니 집에서 이것 저것 정리하느라 보낸 시간이 조금 줄어들어 좋습니다.

오늘은 밀린 업무하고 얼릉 자야겠네요. 요즘.. 너무 피곤하거든요.


추가로..올해 첫번째 이벤트를 회사에서 진행했습니다.

동료들에게 '핫팩' 하나씩 선물하기!

기준씨가 정말 좋아하더군요. ㅎㅎ

2008년 1월 1일 화요일

2007년에 읽은 책을 정리해 봤습니다. ^^;

2007년에는 총 83권의 책을 읽었네요.
정독을 못한 책도 있고, 기억 못 하는 책도 있는거 같습니다.

좋은 여행을 하는 것 보다는 좋은 여행기를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친구의 말이
한비야씨를 다시 책상앞에 앉게 했다는 말이 있습니다.

제가 볼 때 문자라는게 생긴 이후로 사람은 기록의 동물이라고 불러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자.. 2007년에 읽은 책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ㅎㅎ


'시간별로 정리를 조금 더 철저히 했다면 좋았을 텐데'하는 아쉬움이 들더군요.
2008년에는 서평 정리를 바로 바로~!~!


['이유'설명 : 관심-개인적인 관심분야, 동호회-젊독세, 참고-업무관련(직접), 출간-검토/교정 ]


올해에는 조금 더 많이 읽고, 많이 남겨 볼까 합니다. ^^;

다 정리해서 포스팅하려는 순간.. 2 권 추가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화장실과 가장 멋진 별밤』 (비소설, 참고)
『멜랑꼴리 아메바』(비소설, 참고)

정말.. 정리 똑바로 해야겠네요. ㅠㅠ

2007년 12월 31일 월요일

[Podcasting#01] 포지셔닝에 대하여.

sungkwon.net에서 드디어 파드캐스팅을 시작합니다.
첫 번째 주제는 파로 포지셔닝입니다.

무엇으로 할까 고민하다가 결국 책 + 마케팅&기획 으로 주제를 정했고,
지난 여름부터 11월까지 읽었던 아래 책 3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너무 주저리 주저리 이야기 해서 다시 들어보니 부끄럽네요. ㅠㅠ


1. 포지셔닝이란
   : 제품을 세분화하여 목표를 선별한 후 집중하는 것!
    Q. 왜 포지셔닝이 필요한가?
         - 커뮤니케이션 과잉시대 (제품 및 서비스도 마찬가지)
    Q. 일반인의 유일한 방어수단은?
        - 극도로 마인드(의식)을 단순화 시킴
    * 이런 소비자의 마인드에 파고 들어가 오래 남으려면..
      1) 메시지를 날카롭게 갈아야 한다.
      2) 메시지를 좀 더 단순화 해야 한다.

2. 선도자가 되어라
    맨 처음 뛰어들 수 있는 영역을 만들자!
    - 바로 그 자리(시장, 인식)를 차지하는 것이 포지셔닝

3.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라
   - 새로운 영역이 새로운 상품/서비스는 아니다.
      IBM이 만든 컴퓨터 산업에서  DEC는 최초의 미니컴퓨터 분야를 만들었다.
   Q. 새로운 제품을 선보일 때 자문해봐야 할 것?
        - 경쟁우위는? 최초영역은?

4. 시장보다 고객의 기억속으로
    ‘맨 먼저 기억되는 것’이 바로 마케팅의 핵심
    마케팅은 ‘제품’이 아니라 ‘인식’의 싸움!

5. 인식은 제품에 앞선다
   마케팅의 주체는 제품인가? 고객의 기억과 인식체계인가?
   New Coke & Pepsi & Coke Classic

6. 집중 yes! 분산 No!
   비(非)선도자는 선도자가 아닌 ‘자신의 단어’에 집중
   ex) 볼보 ‘안전’, BMW ‘주행’, 메르세데스 ‘기술’
   계열 확장의 유혹을 이겨라!
   - 모든 분야에서 약자가 되느니 한 분야에서 강자가 되는게 낫다

 
  제  목 : 포지셔닝
  저  자 : 알 리스 & 잭 트라우트
  출판사 : 을유문화사 (2002)



 
  제  목 : 마케팅 불변의 법칙
  저  자 : 알 리스 & 잭 트라우트
  출판사 : 십일월출판사 (2001)




이전에 『마케팅 반란』에 대해서는 언급한 적이 있긴 합니다. ^^

 
  제  목 : 마케팅 반란
  저  자 : 알 리스 & 로라 리스
  출판사 : 청림출판사 (2003. 4.10)





첫 파드캐스팅을 하면서 느낀 점은..
제가 많이 부족한 것을 느꼈습니다. 지식도 센스도 발음마저.. OTL
마지막에 음악을 트는데 너무 집중한 나머지 목소리가 묻혀버리는 실수까지 했네요.
하지만 이런 모든 불안감을 없앨 만한 긍정적 느낌은 바로 '뿌듯함'입니다.  ㅎㅎ
다음엔 조금 더 잘 해보겠습니다.

그럼 평안한 12월 31일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007년 12월 28일 금요일

떠난 직원에게 더 잘 해줘야 하는 단 한 가지 이유.

엊그제 동생녀석이 S기업을 박차고 나왔습니다.

남들은 못가서 안달인데.. 왠만한 대졸 초봉에 2배는 넘는 임금을 주는데..

말은 못했지만 말려보고도 싶었습니다.

하지만 녀석이 얼마나 고민하고 또 고민했을 알고 있고, 믿고 있기 때문에 그냥 놔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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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합격통지를 받던 날 ,우리 집에 배달 된 커다란 꽃 바구니와 편지 그리고

부모님을 초청해서 식사를 대접하던 그 회사의 정성스런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동생에게 회사에서 연락이 왔었냐고 물어봤더니

배터리 떨어졌을 때 전화가 한 번 왔었다고 하더군요.

제가 만약 그 회사 인사 담당자였다면 동생같은 사람에게 꽃 바구니와 사과 편지를 보내겠습니다.

'그동안 고생했다. 당신과 같은 인재와 함께 일하지 못하게 되어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 당신의 앞날에 행운을..' 

머.. 대충 이런 내용으로 말이지요. 그리고 연수 도중에 포기를 결정해 버린 이유를 물어보겠습니다.

그리고 이를 근거로 내년 신입사원 연수에 반영하겠습니다.

물론.. 괘씸하고 버릇없고 철업는 녀석이라고 생각할 겁니다.

또한 이미 회사에는 충분히 똘똘하고 충성스런 직원이 많다고 자신할 겁니다. 사실이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호의를 배풀어야 하는 적어도 한 가지 이유는..

이제 동생은 그 회사의 '직원'이 아니라 '고객'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합격 발표 이후에 입사를 포기한 사람들에게만 '왜 입사하지 않느냐, 어느 회사로 가느냐'만 묻지 말고,

2008 신입사원 연수를 무사히(?) 마친 정예 사원들로 부터 후배를 위한 제안만 받지 말고,

당신들을 버린, 당신들이 버린 사람들로부터 의견도 경청해야 공평하고 발전적인 회사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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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은 양 비유에서도 알 수 있듯이 떠난 사람, 등을 돌린 고객에게 정성을 다하는 것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것을 알아줬으면 합니다.

2007년 12월 27일 목요일

무지 바쁜 연말연시를 보내고 있습니다.

엊그제 성탄절은 연애모드에도 불구하고 '성탄절 준비행사'를 위해서 24일을 그대로 희생하고

며칠째 야근모드에 오나전 돌입했습니다. ㅠㅠ

오늘도 아침에 회사책상에 떡실신해서 쳐 잤답니다.

안면근육에서 미세한 경련도 일어나고 다리에 힘도 없는게..

정말 서른인가봅니다. 흑..

너무 오랫동안 블로그를 방치해서 거미줄이 낄까봐 아침에 쌀짝 수다를 올려놓습니다.

평안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