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2월 16일 금요일

파충류처럼 냉정하고 포유류처럼 긍정하라

제목 : 파충류처럼 냉정하고 포유류처럼 긍정하라 (The Nature of Leadership)
저자 : 조셉 화이트
출판 : 홍익출판사 (2006)






위대한 리더는 모든 것을 갖춰야 한다고 막연히 말하는데 어떤 부분을 갖춰야 하는가?
도대체 리더는 어떤 사람인가, 위대한 리더는 어떠한 사람인가.
이책은 리더십에 대해서 일반적이면서 전반적으로 소개한 책이다.
리더십 피라미드라는 구체적이고 직관적인 그림으로 리더십을 간결하게 표현했다.
그렇기 때문에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게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도 있다.

파충류형리더란, 일반적으로 갖고 있는 파충류에대한 느낌과는 다르게
수학적(회계, 재무)감각이 뛰어나고 카리스마가 있는 사람으로 조직의 생존에 꼭 필요한 리더다

포유류형이란, 유하고 물렁한 리더가 아니라
비전을 제시하고 후계자를 양성한다는 측면에서의 온화함을 가진 사람으로
조직의 성공에 꼭 필요한 리더다.

위대한 리더는
파충류와 포유류의 특성을 갖추고, 헬리콥터 뷰(다차원적 시각)을 가진 사람
무엇보다 조직의 혁신(변화)를 이끌어 내는 사람이 바로 위대한 리더다.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저자가 파충류와 포유류 비유를 생각해낸 사건으로
소프트볼 팀(파충류 - 회계학 계열 교수, 포유류 - 심리학 및 조직행동론 계열 교수)구성과
미시간 대학 총창에 선임되지 못했을 때 자신의 심경을 솔직하게 이야기한 회복이 빠른 리더에 대한 이야기다.
저자의 긍정적이면서 솔직함은 작은 감동이 되었고 아직도 가슴속에 남아있다.

이책은 리더십에 대해, 자신에 대해 호기심을 갖기 시작한 사람에게 권하고 싶다.
대학생 그리고 직장 초년생들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의 젊은층이 읽었으면 한다.
자신이 어떤 타입인지에 대해서 명확히 아는 것이 사회에서리더로 성장하는데 첫번째 단추가 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포유류형 인간이다. 숫자에 약하고 냉철한 판단력이나 강력한 통제력이 별로 없다.
그렇다고 다른 이를 감동, 감화 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다.
음.. 가진 건 없고 없는 것만 발견한 셈이군.. 그래도 방향성은 잡았다. 파충류보다는 포유류형쪽으로..

내가 생각하는 가장 위대한 리더는 비전제시와 솔선수범을 했던 GE의 전회장 잭웰치라고 생각한다.
그가 말했던 "나는 내가 가야할 길을 알고 있고, 우리 직원들은 내가 어디로 갈지 알고 있다"는
리더가 무엇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명확히 알려주는 명언이다.
그리고 그는 그렇게 살아왔고 현재의 GE를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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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회에선 포유류형 인간은 가진게 많거나 가진게 많은 사람을 필요로 한다.
어떻게 보면 의존적인 사람일 수도 있고 촉매제같은 사람이라고도 할 수 있다.
스스로 뭔가를 만들어 내기보다는 주변사람들로 하여금 이룰 수 있도록 하는 사람이니까..

하지만 젊은 시절 능력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주변을 격려하기보다는
꼼꼼하고 완벽한 일처리능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런 점에선 포유류형 인간은 어느정도 성장을 할때까지는 안전한 공간이 필요하고 본다.
음.. 사실... 이건 완전 내이야기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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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말이 많은 책.. 참 미안한 책이다.
나 자신에게 그리고 저자에게.. 그리고 나때문에 상처받았을 누군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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