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6월 9일 월요일

영혼의 실을 이어주는 뮤지컬 루카스

항상 지인의 협찬(?)으로 초대권을 받아 공연을 관람하는 문화계의 무임승차 전문가인 성권,

이번에도 약간의 도움으로 조금 저렴하게 구입했습니다. 이게 얼마만에 구입한 표인지..^^;



가족과 사랑, 특히 아버지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뮤지컬 <루카스>

캐나다에 있는 정신지체 장애자 공동체 데이 브레이크에 얼떨결에 들어간  조현우

그리고 데이 브레이크 사람들과 루카스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이야기.


아이를 키우는 게 힘든 부모와 태어나면 죽게 될 아이..

보호받아야 하는 사람과 그들로 부터 위로 받는 사람..

사랑은 누구든지 할 수 있고 전할 수 있으며,

사랑은 힘들지만 아름답고, 괴롭지만 견딜수 있게 하고,

사랑은 나누고 전할 수록 더 크고 강해진다는 '상식'과 같은 '진실'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생후 10분이면 죽을 것이라는 루카스는

기적처럼 17일간의 짧은 삶을 살지만 많은 사람에게 긴 여운을 남깁니다.

소극장 공연답게 아기자기한 소품과 배우들의 연기가 매우 인상적이었답니다.

특히.. "통닭?", "양념통닭?"은 압권이었어요. ㅋㅋ


♬  영혼의 실을 이을 때 우리 마음은 하나가 되어간다

볼 수도 없고 잡을 수도 없지만 그 무엇보다 더 강한 사랑 ♪

영혼의 실을 이을 때 그의 사랑은 더 크게 번져 간다

너의 약함과 네 모든 눈물까지도 그 사랑의 실로 묶어주리♩

후반부 앤디의 평범한 목소리와 현우 아버지는 정말 놀랍고도 짜~안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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