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6월 3일 화요일

창조조직을 위한 '버림의 법칙' (부제 : '포기'concept을 '포기'해야 하나?)

오늘 SERIceo 에서 '창조조직을 위한 버림의 법칙' 이라는 동영상을 봤습니다.

대학시절 '지식경영'을 가르치시던 이홍 교수님께서 등장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
간단히 요약/정리하면. .

1. 채우는 학습 vs. 버리는 학습(폐기학습, unlearing)
채우는 학습과 버리는 학습은 순환하듯 일어난다.

2. 왜 버리는 학습이 어려운가?
① 과거의 성공방식 - 관성의 법칙
② 우월함의 함정
③ 현재 중심주의 - 불안정한 미래 외면
④ 조직적 침묵 - 부하직원의 의견무시 (언즉필必, 언즉행行, 언즉손損)

도요타의 5S - 정리, 정돈,청소,청결,습관화
①번인 정리는 유용한 것과 무용한 것을 구분하여 무용한 것을 버리는 것

소니 vs. 닌텐도
기술적 성향(과거를 추구한) 소니 - 채우는 학습 으로 Playstation을 
놀이적 성향(본질로 회귀한) 닌텐도 - 버리는 학습 NitendoDS를


하지만.. 살짝.. 비꼬면..

놀이라는 본질에 기술을 추가한 성공도 의미가 있으니
본질에서 뭔가를 더하면 성공할 수 있다.

기술에 둘러쌓인 놀이라는 본질을 다시 꺼낸 성공도 의미가 있으니
본질에서 너무 멀리가면 실패할 수 있다.

이런거 아닌가?? 결국.. "그때 그때 달라요~" 라는 거~ (너무 씨니컬하군~ㅡㅡ; )


예전에 '버림', '포기'에 대한 story telling형 자기개발서를 기획한 적이 있었습니다.
나름 열심히 하는 과정에서 전문가분도 뵙고 의견을 여쭸는데..

"현대인이 겪는 정신질환의 대부분이 '포기'하지 못하는 데 이유가 있습니다.
결국 '집착'이 문제를 일으키는 겁니다."
.
.
"그런데.. 성권씨가 말하는 '포기'라는 단어의 어감이 너무 안좋아서.. 책은 어찌 될런지.."

결국.. 아직도 머릿속에 있는 '포기'라는 단어는 '포기' 가 안되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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