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8월 23일 목요일

여기는 건대 헌혈의 집입니다.

지인과의 약속이 3시간 가량 남은 상황.. 오랜만에 헌혈을 하기로 했습니다.

백수로 약 2~3주간 보내고 있는 요즘에도 그동안의 오지랖 덕분에 하루에 한 두개씩 꼭 약속이 생깁니다.

오전과 저녁에 약속이 있는 오늘같은 날엔 근처 커피숖에서 인터넷강의&독서로 매꾸고 있지요.

그냥 시원한 곳에서 독서하면서 무료 음료나 먹을까 하고.. 오늘은 헌혈의 집을 가기로 했습니다.

가장 최근에 헌혈을 한 기록이.. 약 2년 6개월 전이니까, 중위 시절이더군요. ^^;


건대역과 약간 떨어진 빌딩 4층에 있어서 인지, 헌혈에 대한 기피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여기서 3시간 (4시 반~ 7시 20분) 정도 있어본 결과, 생각보다 적은 분들이 헌혈을 하시더군요.

물론 여성분들이 의뢰로 많은 것도 신기했습니다. ㅎㅎ


깔끔한 실내, 무한 리필 포두주스 그리고 무선 인터넷까지.. 저에게 최고의 장소네요.

특히 체혈하는 의자에 정부에서 제공한 노트북(인터넷 가능)은 정말 인상적이였습니다.


포천에서 군생활을 해서 올해까지는 성분헌혈만 해야 한다고 하셔서.. 간만에 사과주스를 봤습니다. ^^;

현재 우리나라는 일산까지 말라리아 위험지역이라고 하는데,

이 범위가 서울까지 확대되면 헌혈 시장(?)은 거의 끝났다고 보면 된다는 우려섞인 간호사분의 말씀도 들었습니다.

의사들이 헌혈을 안하는 것은.. 수면부족 및 위생 상태 불량(특히 레지던트 및 인턴) 때문이라는데.. 진짜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피가 모자른 날이 없었으면 좋겠고, 많은 사람들이 피를 나눴으면 합니다.


덧붙임

요즘 헌혈의 집에선 햄버거 셑, 우산, 여행용 세면도구셑, 우산 등.. 사은품이 다양하더군요.

저는 3단 우산을 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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