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8월 1일 수요일

대중의 지혜 vs. 강력한 리더십

James Surowiecki의 <대중의 지혜>는 나에게 매우 충격적인 책이였다.

리더중심의 조직보다, 전문가 중심의 결정보다  대중의 선택(지혜)가 더 우수하다는 내용으로

수많은 사례가 선뜻 납득하기 어려운 내용을 술술 풀어냈다.

하지만 중성자탄 Jack의 후계자이자 민주적 리더라 불리는 제프리 이멜트 GE 회장도

얼마전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일년에 7~12번정도는 시키는 대로 하라고 말할 때가 있다."고 했다.

그는 "GE를 경영하면서 1년에 18번이나 이런 식으로 말하면 좋은 사람들이 떠날 테지만,

단 3번만 말한다면 회사가 무너진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리더십과 다양성이라는 이슈의 trade off 문제라고 볼수 있는데,

리더십과 다양성이 서로 상충되지 않는 개념일뿐만 아니라

결과에만 의존하는 분석이 아닌가 싶기도 해서 쉽게 정리되지 않는다. .


조직원에 대한 동기부여와 막강한 책임의식을 가진 리더가 이끄는 조직과

조직원 개개인의 다양성, 독립성, 분권화를 지원하며 잘 통합하는 조직..

한동안 유행한 댓글인 "누가 더 낳냐?" 라고 판단할 수 있을까..

아직까지 내가 가진 생각은, 어느 개그맨의 유행어처럼 "그때 그때 달라요~"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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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1. 트랙백타고 이제사 들어왔습니다. 대중의 지혜가 더 낫다라고 이야기하기 보다는 그동안 표현될 수 없었던 대중의 지혜가 주목을 받는 단계이겠지요. 의사결정에 새로운 변수가 나타났다고 할까요? 저 역시 아직까지는 확실히 정리가 되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고민하다보면, 어떤 답이 떠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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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앗! 안녕하세요. ^^

    '의사결정의 새로운 변수 출현' 이 더 낫겠네요. 그동안 수면 아래에 있던 요소였으니까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추천해주신 도서는 지금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조만간 서평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평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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