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8월 21일 화요일

블로그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하다

문득.. 내가 왜 블로깅을 해야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했습니다.

요즘들어 제 블로그의 정체성이 조금씩 희석 되는게 아닌가, 원래 없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00년 홈페이지 관련 수업을 수강할 때 교수님께서 가장 중요하다고 하셨던 부분이 바로 '테마'였는데요.

이는 현재 블로그 운영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초기 홈페이지에서는 갓 태어난 사촌동생이 성장하는 모습을 담은 육아일기 테마였고

이후에 풍경 및 인물 그리고 여행 사진이 추가되었습니다.

군에 입대한 이후 홈페이지는 거의 일기장으로 수준으로 변화하면서 2006년 말까지 왔습니다.


최근들어 개인적인 기획에 대한 생각 및 자료를 담고,  읽고 있는 책들에 대한 생각과 느낌을 담고 있습니다.

테마 못지 않게 컨텐츠의 품질이 중요해졌기에 나름의 컨텐츠를 생산해보고자

기획/마케팅에 관련 내용을 성경에서 찾아보는 (이와 반대의 이야기도) Christianomics 라는 글을 조금씩 쓰는데요.

컨텐츠의 생산이라는 권리와 의무가 게으르고 무지한 젊은이에게는 조금 힘듭니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봐야겠습니다. 충전의 시기인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고 볼 수 있겠네요.

책도 읽고, 영화도 보고, 사람도 만나고 하지만.. 다시 본질로 돌아가는 시간을 좀 더 많이 그리고 깊게 가져야겠습니다.

또 말이 길어졌네요. 이 버릇부터 고쳐야할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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