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19일 토요일

띠동갑이랑 같이 놀기 힘듭니다. ^^;

제가 교회에서 가르치는 녀석들이 고등학교 2학년입니다.
몇 번 블로그에 이야기를 했던 것 같습니다.

요즘 왠만한 직장인 보다 바쁘다는 게 초등학생인데,
고등학교 2학년.. 정말 살인적인 스케쥴속에서 사는 녀석들입니다.

<쿵푸팬더>를 보고 왔다는 이야기에 너무나도 반짝거리는 눈망울로
"우리도 문화생활을 하고 싶어요."라고 하더군요. ㅡㅡ*
마침 기말고사가 끝나는 시점이라 다음 주에 영화를 보기로 약속했습니다.

결국 오늘 <놈놈놈>을 보고 왔답니다.
학생 5명을 예약했는데.. 결국 온 건 딱 1녀석이었습니다.
그것도 약속시간에 50분을 늦은 채로 말이지요. 이번 주에 너희들 모두 죽었어~!

<놈놈놈>은 볼거리와 배우들의 연기가 좋았습니다.
대사 몇 개가 마음에 남더군요.

이병헌 : 죽으면 허무하지.. 아니 남는 사람이 허무한거야.

정우성 : 뭔가를 얻기 위해서 뭔가를 쫓으면 뭔가가 쫓아오기 마련이야.

송강호씨의 명대사는.. 상황과 표정이 함께 있어야 하기에.. 여기엔 부족할 듯.. ^^;

바쁜 것도 좋지만 인생 즐거운 것도 알면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제 자신, 녀석들 그리고 제 주변 사람들도요.

책, 사진, 글, 사람 그리고 삶에 대한 즐거운 의사소통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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