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10일 목요일

오늘은 별을 보았습니다.

요즘은 그냥 집으로 들어가지 않고 집 앞 중학교 운동장을 거닐다 들어가곤 합니다.
얼마 전까지는 통화를 하면서 하염없이 거닌 곳이고
최근 며칠은 자전거를 타고, 뜀박질을 하는 곳입니다.

오늘은 그냥 운동장을 걷고 있는데 문득 하늘에 별이 보였습니다.
하나 둘 셋 넷.. 생각보다 많이 있더군요.

이곳에 이사온 지 어느덧 2년이 다되어 가는데..
여기서도 맑은 날엔 별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오랜만에 별을 보고 있으니까 저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즐거운 마음에 찾던 곳이 힘든 일을 잊으려고 찾게 되었고
이제는 나름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곳이 되다니...
'참 사람 마음이라는 게 간사하면서 강력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시에서 별을 최대한 많이 보는 2단계 방법
1. 최대한 주변이 어두운 곳을 찾아 간다.
2. 하늘의 별을 오랫동안 바라본다.

혹시 다른 방법을 알고 계신 분은 덧글로 알려주세요.
소정의 상품을 드릴 지도 모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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