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을 달다가 귀갓길에 생각난 부분이랑 많이 연관되어 글로 남깁니다. ^^
최근 철학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인식론'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여기서 궁금증이란 뭔가 알면서 생기는 단계가 아니라 전혀 몰라서 생기는 단계를 말합니다.
머.. 정확히 말하면 호기심이겠네요. ^^;
구체적으로 제가 알고 싶은 분야는 고객이 서비스와 재화를 어떻게 '인식'하냐 입니다.
더 궁금한 건 제가 앞에서 언급한 '인식'과 뒤에서 언급한 '인식'이
인식론에서 이야기 하는 '인식'과 동의어인가 입니다. 역시.. 무식하면 손발 그리고 방문객이 고생입니다. ㅡㅡ;
진짜 디자인은 사람들이 그게 디자인인지 모르는 상태.
더 덧붙이고 싶은 상태가 아닌 더 이상 덜어낼 것이 없는 상태.
디자인의 기본이 되는 이야기면서도 대게는 잊고 디자인하게 되는 명제.
- kimdahee.com 포스팅 중에서
저는 위 문장에서 가장 우선 결정되어야 하는 부분이
다음과 같이 생략 또는 애매하게 표현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디자인은 사람들(고객)이 그게 디자인인지 모르는 상태.
(고객 입장에서) 더 덧붙이고 싶은 상태가 아닌 더 이상 덜어낼 것이 없는 상태.
마케터/기획자의 입장에서 이 문장을 바꿔 말하면,
진자 마케팅은 고객이 그게 마케팅(홍보/광고/브랜딩)인지 모르는 상태.
고객 입장에서 더 덧붙이고 싶은 상태가 아닌 더 이상 더러낼 것이 없는 제품을 제공하는 상태.
마케팅의 기본이 되는 이야기면서도 대게는 잊고 마케팅하게 되는 명제.
지난 5주간 마귀 PS 마케팅 강의에서 배운 내용은딱 하나 바로 고객이었습니다.
물론.. 정말 하나는 아닙니다만.. 미분하자면..^^;
1.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라.
2. 시장은 고객의 합이다.
3. 마케팅은 고객의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전쟁이다.
2. 시장은 고객의 합이다.
3. 마케팅은 고객의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전쟁이다.
다시 '인식론'으로 넘어오면..
사람이라는 동물이 살면서 자의와 타의로 쌓아놓은 인식의 틀을 벗어난다는게 쉽지 않더군요.
자기 나름의 개똥철학을 품으면서 살아왔는데 어느 날 갑자기 다른 사람의 인식 속으로 들어가라 하면
얼마나 당황스러울까요. 저.. 요즘 이거 때문에 고민 많이 합니다. ㅠㅠ
다시 읽어도 잘 '인식'되지 않는 포스팅을 얼마전 서돌어머니와의 대화로 마칩니다.
" 성권, 하고 싶은 칭찬이 아니라 듣고 싶은 칭찬을 말해줘.
적어도 나는 남자친구한테 '편집 잘 한다.'라는 말을 듣고 싶진 않거든.
정말 그 사람이 잘 하는 것 그리고 좋아하는 것에 귀와 눈을 귀울여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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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사진, 글, 사람 그리고 삶에 대한 즐거운 의사소통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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