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11일 금요일

이분법의 굴레를 벗어날 수 있을까?

문득 요즘 너무 서평작성에 소홀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읽다가 마음에 드는 부분이 있으면, 생각 나는 바가 있으면 적기로 하였습니다. :)

책을 모두 읽은 후에는 이전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고 (물론 밑줄을 치고 있습니다만..)
이전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니 서평 작성이 녹록치 않아서
점점 서평에 대한 거리감을 두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 이르렀기 때문이지요.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의 햄릿처럼 이분법에 술래 잡힌다면?
햄릿은 이분법적 사고가 다양한 가능성들을 가로막는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 것이다.
이분법적 의식이 발생시킨 이 과격한 망상 때문에 오히려 그는 또 한 번 결행을 미룬다.
햄릿의 복잡성은 오히려 단순한 이분법 때문에 유발된 것이다. 세계를 명확하게 구분해서
이분법의 틀로 인식할 때, 누구에게든 선택과 결행은 어려워진다. <철학정원, 116~122p>

『돈키호테』가 재미없을 수 있다는 이견이 그것이다. 이유는? 적지 않은 사람들에게
모호성은 즐기기 어렵기 때문이다. 모호성을 즐기는 것은 문학적이든 철학적이든
꽤 성숙한 태도다. 단순하지 않고 복잡하면 아이들은 짜증을 내지 않은가.
<철학정원, 128p>

☞ 모호함 속에서 유연한 사고로 본질에 대한 성찰이 필요합니다. 저는 어른이니까요. ^^

 제목 : 철학 정원
 저자 : 김용석
 출판사 : 한겨레출판
 출간일 : 2007.10.17
 가   격 : 15,000
 분   량 : 433p



1. 구매일 : 2008.04.00
2. 구매이유 :  지인 추천 도서
3. 구매장소 : aladdin.co.kr
4. 독서일 : 2008.07.01 ~ 2008.07.00 (00일)
5. 분야 : 인문,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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