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13일 일요일

[ MATTHEW 20 :33~46] 위기관리라는 측면으로 본 '포도밭 주인과 소작농' 비유

소작농에게 포도밭을 맡기고 여행을 간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추수할 때가 이르러 그 열매를 받으려 하인 몇을 보냈더니..
The tenants seized his servants; they beat one, killed another, and stoned third..

두 번째도 마찬가지였고, 세 번째로 아들을 보냈더니 결국 아들까지 잃고 말았습니다.

주인은 돌아와서 소작농을 진멸(wretched)하고
taken away from you and given to a people who will produce its fruit

2000년전 예수님은 대제사장과 바리새인에게 그리고 지금 제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욕심을 부리지 말고, 사람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권위에 순종하라고 말이죠.



문득 소작농의 반란을 일종의 '노사갈등'에 비유한다면,

기업의 '위기관리'라는 측면으로 바라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사부장(첫 번째 하인)의 실패에 이어 임원진(두 번째 하인)도 실패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를 후임자에게 맡겨서 일은 어그러지고 사람도 잃습니다.
결국 본인이 나서서 갈등을 직접 해결합니다.

1. 위기는 안생기게 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 문제를 일으킬 사람은 처음부터 고용하지 말았어야 했고,
      함께 일하게 된 후부터 피고용인이 아닌 partner 로 대해야 합니다. 상생이니까요. ^^

2. 문제 해결을 위임할 때는 적절한 guide를 주어야 합니다.
    - 주인은 하인과 아들에게 문제 해결을 맡길 때에 어떠한 guide도 제공하지 않습니다.
      아랫 사람에게 업무를 맡길 때는 그 업무의 최종 결과물을 공유해야 하고,
      이를 진행시키는 데 필요한 권한(과 책임) 그리고 예상되는 문제점을 알려줘야 합니다.
      적어도 일은 망쳐도 사람은 구해야 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3. 매우 중요한 문제가 발생하면 직접 나서야 합니다.
    - 생존의 문제를 좌우할 만한 문제인데 왜 직접 나서지 않은 걸까요?
      처음부터 하인과 아들을 데리고 소작농을 처벌했어야 했습니다.
      아마도 포도밭의 과실이 여행보다 중요하지 않았나 봅니다.

[관심만으로 쓴 글인데.. 역시 지식과 경험의 부족을 절실히 느낍니다.. ^^; ]

그리고 given to a people 이라는 표현이 상당히 어색한데.. 오타? 오류? 아님 당시 표현일까요?
nytimes.com 에선 give to a people 이 3회 나오네요. 반면  give to people는 479회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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